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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사진이야기

스냅 - 16.10.18 판교 가을 초입 (아이폰6PLUS)

by BONTA 2016.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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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기둥 사이를 건너는 유인원 모형의 조형물.

특이하긴 하지만 영 어색하다고만 느꼈었는데 이렇게 나무 사이로 보니 좀 나은듯.






불과 수일 전까지만 해도 푸르렀던 애들이 어느새 울긋불긋해졌다.

그런데 어째 나뭇잎이 별로 없어 보이는 느낌...

조금 더 풍성해야 단풍도 예쁠텐데 단풍이 완전히 들 무렵에는 나뭇잎이 하나도 없을지도.




폰카로 열심히 찍는데 기특하게 도망도 안가고 앉아 있어준 고마운 녀석.

찰칵 찰칵 소리 때문에라도 도망갔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무튼 덕분에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지만.




한 여름에는 벌이 제법 보였는데 이제 벌은 없고 등에들이 많이 보인다.

시즌이 다른 건지...

아니면 주변에서 양봉을 하던 분이 다른 곳으로 이동을 가신 건지...




나무에 붙어 있던 담쟁이넝굴에도 단풍이 들었다.

원래 단풍이 드는 건가...?

담쟁이넝굴에 단풍이 든다면 꼭 방문해 보고 싶은 장소고 있는데...




새가 앉아 있던 흔적이라고 해야 할까.

솜털이 참 부드러워 보인다.

굳이 이 사진 한장을 찍겠다고 쭈그려 앉기까지 했는데 그러길 잘했다 싶게 잘 나와줬다.






붉은 꽃이 100일을 간다해서 백일홍이라는 배롱나무꽃이 아직도 붙어 있다.

처음엔 매끈한 나무에 붙어 있는 붉은 꽃들이 인상적이어서 굳이 이름까지 찾아본 친구다.

이 녀석들이 떨어지면 이제 내년에나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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