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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A Quiet Place Part II, 2020)

by BONTA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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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 1, 2회차 정주행에 이어,

https://bonta.tistory.com/878

 

영화 - 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 2018)

언젠가 이미 봤던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된 계기는 넷플릭스에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추천 영화로 떴길래 재생했는데... 영화 초반에 콰이어트 플레이스 1으로 보이는

bonta.tistory.com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이어서 감상했다.

 

 

사실 콰이어트 플레이스 1을 재감상한 이유가

콰이어트 플레이스 2의 시작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

괴물이 처음 지구에 왔을 때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도통 콰이어트 플레이스 1에서 그런 장면들이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더군.

 

아니나 다를까 모든 일의 시작은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 새로 연출된 장면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1에서 가진,

저런 일이 왜 벌어졌을지에 대한 답을 속편에서 한 셈.

 

사실 그것만으로도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할 일을 다한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영화 초반에 레건 에보트(밀리센트 시몬스)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고주파음 같은 소리만 날 뿐, 다른 소리가 나지 않는 연출은 정말 최고였다.

영화 코다를 보고 느꼈던 그런 느낌이랄까?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콰이어트 플레이스 1의 신선함이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는 식상함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

여기서부터는 마찬가지로 스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바람.

 

더보기

1. 괴물의 식상함

소리를 듣고 공격하는 괴물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는 다른 종류의 괴물이나

괴물들을 통솔하는 괴물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마 콰이어트 플레이스 3가 나온다면 거기서는 대장급(?) 괴물을 볼 수 있으려나?

 

 

 

2. 괴물의 약점

소리를 들을 때 머리를 여는 약점만 해도...

인류가 전멸 직전까지 가지 않을 큰 핸디캡이 아닐까 싶었는데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는 '수영'을 못한다는 약점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상한 점은 분명 콰이어트 플레이스 1 지하실 씬에서는

물이 차 있는 지하실로 잠수하는 장면이 있었다는 점.

 

 - 소리를 들으려면 머리를 열어야 한다.

 - 머리 내부는 어린 여자아이가 내리치는 쇠파이프에도 쉽게 관통된다.

 - 수영을 못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1에서는 마지막까지 약점이라고는 없을 것 같던 괴물이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 들어서는 너무 심하게 약체화 된 것 아닌가?

 

 

 

3. 사람들의 이상행동

선착장에서 에멧(킬리언 머피)과 레건을 습격하는 사람들...

그런데 실제 소리를 감지하는 괴물이 있다면 저럴 수 있을까?

내가 소리를 내면 괴물이 달려올텐데...?

그리고 물 옆에 자리를 잡았는데 괴물이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섬에 거주하는 사람들 역시 이상하기는 매 한가지.

라디오 방송국도 있고 노래를 틀 수도 있는데...

괴물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노래만 튼 이유는 뭘까?

 

처음엔 그래서 그 마을에 뭔가 다른 비밀이 있나 싶었는데

아무런 비밀이 없다는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이었다.

 

라디오 방송국 앞에서 갑자기 허튼 짓을 하다 죽는 촌장 이야기는 하면 뭐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컨셉을 잡은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초반 수분만으로도 충분히 제 몫을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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