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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전라북도

군산 - 숙소 : 베스트 웨스턴 호텔 군산

by BONTA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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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베스트 웨스턴 호텔 군산점을 찾았다.

호텔 오픈 초기에 한번 투숙했었던 것 같은데...
당시 기억으로는 객실이 깨끗하고 조식이 맛있었지만
객실 방음이 아쉽고 위치가 애매한 그런 곳이었다.

https://blog.naver.com/jisudkssud/90195205771

 

[전북] 군산 숙소 - 베스트 웨스턴 군산 호텔 (특2급 호텔?) / OM-D E-M1 + 12-40 & E-M5 + 12-50

베스트 웨스턴 군산 호텔 군산시 오식도동 814-5번지 (063-469-1234) http://www.gunsanhotel.co.kr/  ...

blog.naver.com

 

특히 위치가 쌩뚱 맞다 보니,
군산에 투숙할 일이 생기면 주로 라마다 군산 호텔을 찾곤 했다.

 

사실, 이번에도 라마다 군산 호텔을 예약하고자 했으나
이미 예약이 꽉 차 어쩔 수 없이 베스트 웨스턴을 찾은 것.

 

 

캄캄한 밤길을 달려 도착한 베스트 웨스턴 호텔 군산.


하지만 처음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 훨씬 좋아졌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주변에 건물도 하나씩 있고 차도 꽤 다녔으니까.

처음 이 호텔을 찾았을 때는 '이런 곳에 호텔이 있다고?' 느낌이었는데...

호텔 자체는 규모도 꽤 크고 깔끔하니 괜찮다.
오픈한지 거의 10년여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도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듯.

 

 

주차장은 지상과 지하에 마련돼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늘 지하주차장을 선호하는지라 지하로 들어왔다.

주말 밤 11시가 다 된 시간임에도 주차할 곳이 중간중간 보이는 것을 보면

주차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 같다.

 

 

깔끔한 호텔 로비.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호텔'에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맞은 편 편의점에 다녀오느라 짐을 잠깐 맡겼는데

어차피 밤 늦은 시간이라 한쪽에 대충 놔둬도 됐을텐데

굳이 안쪽까지 들여 놓는 수고도 마다 하지 않으셔서 조금 놀랐다.

 

 

세월에 비해 객실 컨디션은 무난한 편.

침구도 깨끗하고 전반적인 청소 상태도 좋았다.

무선랜도 사용이 가능했고 TV채널도 엄청나게 많이 나왔던 것이 인상적이다.

 

주변 공장 등에 출장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들 때문에

외국방송들도 꽤 나왔는데...

최신 트렌드에 맞게 넷플릭스 같은 것이 나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욕실 상태도 쾌적했다.

소노 계열 숙소에 비싼 숙박료를 지불하고 묵었는데

바닥에 하얀색 벌레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문뜩 스쳐간다.

 

아울러 건식 베이스인 것 같지만
한국 호텔 답게 바닥에 배수구가 하나 있어
혹시라도 물이 흘렀을 때 부담이 덜 해서 좋았고
수압이 세서 마사지 하는 느낌으로 샤워를 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자뎅 커피와 동서 둥글레차가 준비 돼 있었지만
호텔 커피포트로 장난질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기사를 본 뒤로는
아무래도 뭘 마시기가 편치 않아 패스...

정말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이 늘 문제다.

 

 

무료 생수는 두병 제공된다.
듣기로는 추가 한병에 천원이었던 것 같은데...
물을 추가 비용을 내고 사 먹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참고로 룸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 듯 해서 조금 아쉬웠다.
야식으로 피자 정도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말이다.
하긴, 요즘은 배달앱이 성행하니
호텔에서 굳이 야간에 주방을 돌릴 이유가 없으려나?

 

 

우리 객실 뷰는 이런 느낌.
전시장 느낌의 낮은 건물과 주차장 뷰였다.
첫 방문 때는 반대편 쪽에 묵어,
그나마 새만금 무슨 전시장 같은 건물이라도 보였는데...

 

 

아쉬운 점은...
객실이 썩 따뜻한 느낌이 아니었다는 것.
희망온도를 높게 설정할 수는 있지만
해당 온도 만큼 객실이 따뜻해 지지는 않았다.

지난 밤 11시경에 29도로 설정한 객실이
다음 날 아침 10시에 25.5도였으니...

 

위치 관련 문제는 차치하고 방음과 난방만 괜찮으면

군산여행을 하는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추천을 할텐데 말이다.

 

 

그래도 호텔 앞에 편의점이 생긴 것은 정말 좋다.

 

처음 묵었을 때는 정말 허허벌판에 호텔만 덩그러니 서 있었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니 저 멀리 편의점 불빛이 하나 보여,

차를 몰고 나갔다 와야 하나 어째야 하나 고민만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베스트 웨스턴 호텔 군산에도 편의점이 생겼다!

 

 

게다가 24시간 운영!
00:30 ~ 6:30 까지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듯 하지만
일단 차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어디인가?

호텔 맞은 편 건물에도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있다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으니 이제 편의점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보통 이런 특수 매장(?)들은 행사 상품 제외인 경우가 많던데

이곳 이마트24는 1+1 등의 행사를 일반 편의점과 동일하게 적용해 준다.

베스트 웨스턴 조선의 아킬레스건 하나가 깔끔하게 사라진 듯.

 

추후에 조식 관련 내용도 포스팅 하겠지만

만약 군산 시내에 호텔을 예약하지 못했다면

베스트 웨스턴 호텔 군산을 살짝 추천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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