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 삼성 갤럭시 S23 울트라 (S23U) 체험기

 

 

아이폰3Gs로 스마트폰을 접한 후로, 줄곧 아이폰만 사용했다.

 

아이폰3Gs > 아이폰4s > 아이폰6+ > 아이폰X 를 거쳐,

광활한 화면과 광각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

2020년 초에 아이폰 11 PRO MAX로 기기를 변경한 이후,

3년째 아무 불편 없이 잘 사용하는 중이다.

 

중간에 살짝 갤럭시 폴드4에 흔들리긴 했지만

그렇게 큰 화면이 뭐가 필요할까 싶어 뽐뿌도 금세 가셨다.

 

 

그런데 현대아울렛 전자랜드 갤럭시 체험관에서

갤럭시 S23 울트라를 만나 보고는...

처음으로 갤럭시에 마음이 크게 움직이는 나를 발견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카메라.

광학 30배, 디지털 100배줌을 지원하는 모양인데(아닐 수도 있음)

100배줌이 명실상부한 것이 아니라 꽤나 의미 있는 결과물을 보여준다.

 

스포일러를 장착하러 가야 한다는 압박에 마음이 급해

https://bonta.tistory.com/913

튜닝 - BMW 430i 컨버터블 M4 스타일 스포일러 DIY (F33, 4컨버)

기본 배율 사진을 못 남기긴 했지만

눈으로는 도저히 확인하기 어려운 거리에 있는 가격표를 촬영하니

아쉬운대로 제품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가격은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실생활에서는 망원렌즈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꽤나 괜찮은 사진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며칠 전, 도림천에서 아이폰11 PRO MAX로 남긴 사진인데

만약 이 사진을 S23U로 찍었다면 훨씬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려 2억 화소 카메라의 위력을 실생활에서 한번 느껴 보고 싶긴 하군.

 

 

게다가 디자인도 외려 아이폰보다는 예뻐 보인다.

아이폰의 카메라 영역은 정말이지 커도 너무 커서...

아이폰 14 PRO MAX를 보면 조금 부담스럽기까지 한데 반해

갤럭시 S23 울트라는 정갈한 느낌 마저 든다.

 

디자인의 애플이라는 말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듯.

 

 

위와 같은 이유에서 갤럭시S23U를 진지하게 고민하다

결과적으로 갤럭시를 포기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워치.

갤럭시워치5가 정말이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스마트워치를 사용하기 전에는

일반 시계 같은 동그란 화면이 참 좋아보였는데

막상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보니 동그란 화면은 의미가 없지 싶다.

 

게다가 버벅거리기는 왜 그리 버벅거리는지...

애플워치 시리즈8의 빠릿한 반응을 보다 갤럭시워치 5를 보니,

마치 애플워치 시리즈2를 사용하던 느낌 정도였다.

https://bonta.tistory.com/904

스마트기기 - 애플워치 시리즈8 스타라이트 오픈박스

 

친구녀석 말로는 여기까지 오면 조금 빠릿할거라는데...

뭘 돌리고 어쩌고 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라 포기...

 

카메라 때문에 갤럭시가 몹시 끌리긴 하지만

워치에서 발목을 잡힐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갤럭시S23U는 이쯤에서 포기하고

갤럭시폴드5가 나오면 그 친구를 한번 고민해 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