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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전라남도

순천 - 공원식당 (애견 동반 식당)

by BONTA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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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는 낙안읍성 앞 남도사또밥상에서 해결 했고...

https://bonta.tistory.com/949

 

순천 - 남도사또밥상 (애견 동반 식당)

4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백설이와 함께 떠나는 첫 여행. 목적지는 순천이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숙소나 식당, 카페가 생각보다 많긴 하지만 견종이 골든리트리버, 대형견이다 보니, 선택의 폭이

bonta.tistory.com

저녁식사 할 곳을 수소문 해 보니,

순천에서 리트리버를 키우는 분께 '공원식당' 이라는 곳을 추천 받았다.

 

아쉽게도 정신이 없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해

그나마 가진 몇장의 사진으로만 공원식당 관련 포스팅을 해본다.

 

 

이 사진은 네이버 거리뷰에서 발췌한 사진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식당 건물은 여느 식당 같은 곳이고...

사진 중앙 쪽 뒷편으로 보이는 방갈로(?) 같은 곳은 룸처럼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

애견을 동반하는 경우, 저 방갈로를 예약해서 식사가 가능한 것.

 

사진상에도 살짝 보이긴 하는데

왼편 주차된 차들 뒷쪽으로 개집이 있고 식당에서 키우는 개들도 있어,

아마 식당 측에서 개를 데려와도 된다고 배려를 하는 것 같다.

 

 

전라도 음식 답게 삼겹살집임에도 기본 반찬이 화려하다.

김치는 물론이고 잡채에, 오뎅, 마카로니, 떡볶이와 햄 케챱 볶음까지...

맛도 괜찮은 편이라 국 하나 추가해서 백반으로 팔아도 될 정도였다.

 

친구들도 웃고 떠들며 즐기느라 사진은 없지만

삼겹살도 잡내가 없어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참고로 주문방식이 조금 독특했는데...

방갈로가 식당 주방과 떨어져 있다 보니,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방 번호를 이야기하고 메뉴를 주문하는 형태였다.

"숫가락 좀 바꿔주세요." 로 전화를 하기엔 조금 미안한 그런 느낌.

 

 

강아지는 방갈로 안에 방치하면 됐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식당 개들이 사나운 편인지

강아지가 개들 옆에 가지 못하도록 주의해 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혹시 몰라 목줄을 잘 묶어서 데리고 있었는데...

문제는 바닥에 있는 돌을 자꾸 입에 넣는 통에 결국 퇴출이 결정됐다.

한여름 같으면 식사를 대충 마치고 나왔어야 했겠지만

다행히 날이 선선해서 일단 차에 격리 조치를 하는 걸로...

 

 

혹시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 가끔 주차장에 나가 차 안을 살펴봤는데

내가 걸어오는 걸 보더니 환히 웃고 있는 백설이.

너무 환히 웃고 있으니 외려 마음이 아파서 더 이상 격리를 포기하고

다시 식당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야 했다.

 

혹시 공원식당에 방문하려거든

개가 자갈을 먹지 않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아울러 강 옆이고(동천) 외부다 보니 모기, 심지어 아디다스 모기가 있으니

모기 대책도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대형견을 데리고 갈 수 있는 삼겹살집...

심지어 공원식당처럼 맛까지 괜찮고 친절한 곳은

정말 찾아 보기 힘든 귀한 곳이라 포스팅을 남겨 본다.

 

마지막으로...

동천을 따라 차 한대가 다닐 수 있는 외길을 들어가야 하는 터라

혹시 운전이 익숙치 않은 사람은 맞은 편에서 차를 맞닥뜨리면

당황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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