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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드라마 - 사냥개들 Part.2 (BLOODHOUNDS, 2023)

by BONTA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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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으로 깡으로 마지막까지 본 사냥개들.

 

처음 올렸던 리뷰에서 언급했다시피,

책방에서 돈을 나르는 장면 이후로는 정말...

각본 퀄리티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느껴질 정도로 참담하다.

캐릭터들의 연기가 어떻니 하는 문제는 이미 거론할꺼리 조차 안될 정도...

 

주인공 둘이 홍민범(최시원), 민강용(최영준)과 손을 잡고

김명길을 친다는 내용까지야 뭐 그렇다 치고...

(사실 3파전으로 가는 것이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지만)

룸에서 홍민범, 민강용이 술을 강권하고

다음 날부터 함께 해장라면을 끓여 먹으며 형, 동생 한다는 설정은 좀...

 

애시당초 재벌3세인 홍민범과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 소속인 민강용이

일개 깡패인 김명길한테 끌려다는다는 것도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요소긴 하지만...

느닷 없이 주인공들과 형, 동생하는 그림은 나가도 너무 나간 것 아닌가?

게다가 중간에 어설픈 해킹이니 뭐니 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안습 그 자체다.

 

엔딩 역시 허탈하기 짝이 없는데...

어렵게 찾은 최태호(허준호)의 금괴를 덜컥 재벌 3세, 홍민범에게 줘 버린다.

그리고 홍민범이 떼어준 금괴 몇개를 받고 좋아하는 주인공들...

이게 무슨...

 

처음 봤던 1~3편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 봐도 무방할 지경.

내가 느꼈던 것들에 비해 인터넷 상의 평가는 좋은 편인 것 같아,

나만 이상하게 느껴지나 싶긴 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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