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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리뷰이야기

가전 - IP카메라 TP-LINK C220 (티피링크 홈캠/펫캠)

by BONTA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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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처음으로 IP카메라를 고민했을 무렵엔

'중국산'이라는 이유로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TP-LINK(티피링크).

하지만 ipTIME C200에 학을 떼고 아무 고민 없이 티피링크 제품을 선택했다.

https://bonta.tistory.com/978

 

리뷰 - IP 카메라 ipTIME C200 1년 사용 후기

작년 이맘때 즈음, IP카메라 리뷰를 하나 올렸었다. 당시 사용했던 제품은 국산 공유기의 자존심 IPTIME에서 만든, ipTIME C200 모델. 성능이나 후기 같은 것과는 상관 없이 집 안을 비추는 장비인 만

bonta.tistory.com

 

 

사실 티피링크 C220을 주문한 가장 큰 이유는 앱.

좌측이 티피링크, 우측이 ipTIME의 앱스토어 현황인데...

 

점수는 각기 4.4, 2.2로 두배 차이,

꼭 점수가 아니더라도 최근 업데이트가 3일전, 7개월 전이다.

ipTIME처럼 제품 판매 이후에 방치하는 게 아닌 것 같은 믿음이 생겼다고 할까?

 

 

 

티피링크 제품중 최신으로 보이는 C220 제품 주문 완료.

발매일이 비교적 최근이기 때문인지 크게 리뷰 등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기존 제품인 C200의 평이 나쁘지 않은 걸 보면 C220도 괜찮을 것 같았다.

(추후에 안 사실이지만 C225 제품을 샀어야 했다!)

 

 

 

오픈박스라고 하기에도 살짝 민망한 단촐한 구성.

본체, 벽면 고정 패널에 전원 어댑터가 눈에 들어온다.

그 외에는 다양한 언어가 표기된 간략한 사용 설명서 정도.

 

 

 

밉든 곱든 1년여간 힘내서 집안 상황을 전해줬던 ipTIME C200.

철거 전에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을 하나 남겨두고...

 

 

 

티피링크 C220과 ipTIME C200.

크기 자체는 비슷한데 카메라 부위의 형상이 조금 다르다.

이 때문에 티피링크 C225를 주문했어야 하는 건데...

 

C220은 상하화각이 C200 대비 좁아서 집안 전체를 비추지는 못했기 때문.

캣타워 브릿지를 비춰야 해서 상하 화각이 중요했는데

그 부분을 간과한 것이 문제였다.

 

브라켓 하단에 프라판 등을 덧대서 카메라 각도를 조절하거나

C225 제품을 추가 구매하는 등의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다시 C220 설치 글로 돌아와...

당연하게도 ipTIME C200 제품과는 브라켓이 호환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브라켓 만큼은 ipTIME 제품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

수직, 주평 설치가 용이한 것은 물론이고

제품을 돌려서 고정하는 손맛은 ipTIME 쪽이 훨씬 좋았다.

반면 티피링크 제품은 이게 고정이 되긴 되는 건가 싶은 그런 느낌?

 

 

 

각 제품의 크기 자체는 비슷한 편이라

기존 나사를 가리는 형태로 브라켓 설치 완료.

참고로 C220에 동봉된 나사가 꽤 긴편이라

기존 사용하던 나사를 재활용했다.

 

 

 

브라켓에 본체까지 고정 완료.

사진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어댑터 단자가 일자형이라 다소 보기 싫게 튀어 나와 있다.

ㄱ자형 단자를 넣어줬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친김에 놀고 있는 256GB 마이크로 SD카드도 삽입 완료.

처음엔 본체 하단 내지는 상당 구형 부분 어딘가에 들어가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카메라 렌즈 하단에 SD카드 삽입구가 있어서 조금 놀랐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군...?

 

 

 

TPLINK C220의 앱 구동 화면.

공돌이 냄새가 물씬 나는 ipTIME에 비해 훨씬 세련된 느낌이다.

지원하는 제품들도 꽤 많고(C225의 존재를 여기서 처음 봤다.)

아이콘도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놔서 '홈캠' 감성이 가득하다.

 

 

 

2K 모델인 만큼 ipTIME 제품 대비

비교 불가능할 정도의 화질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고 관련 태그가 표시되는 점도 신기하다.

 

 

 

뿐만 아니라 감지 옵션이

영화에서나 볼 법한 기능들이라 생각될 정도로 풍부하다.

 

움직임, 사람, 차량, 동물을 구분하는 것도 그렇지만

움지임이 감지되면 카메라로 그것을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상 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의 소리 감지 옵션 역시 놀라울 따름.

 

 

 

다만 기본 사용성과 관련해서는 ipTIME 제품이 낫지 않나 싶은데...

 

우선 카메라를 움직이는 방식이 ipTIME 제품 대비 많이 불편하다.

ipTIME은 터치패드 형태의 UI에 원하는 위치를 찍으면

카메라가 한번에 해당 위치까지 이동하는 방식이었던 것에 비해

티피링크는 버튼식으로 한칸한칸 카메라를 움직여야 하는 형태.

 

아울러 야간모드의 민감도를 설정하거나

볼륨조절, 움직임 감지의 민감도 설정 등과 관련해서는

ipTIME 제품이 조금 더 낫지 싶긴 하지만...

 

위에서 열거한 부분들은 아마 티피링크의 의지만 있다면

앱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상, 아직 사용 사흘차긴 하지만

티피링크 C220의 선택과 설치 첫인상에 대해 남겨봤다.

모쪼록 IP카메라, 내지는 홈캠, 펫캠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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