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전, 고속도로에서 튄 돌에 맞아 앞 유리 모서리에 금이 갔었다.
1년에 보통 2만km 이상, 많게는 3만 넘게도 차량을 운행하고
그중 태반이 고속도로였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았는데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BMW 순정 유리가 설탕이라는 이야기도 그 때 처음 들었으니 뭐...
아무튼 그 후로 한 동안 저공해 스티커 없이 다니다,
얼마 전, 시간을 내서 관악구청으로 저공해 스티커를 재발급 받으러 가봤다.
인터넷 후기를 보면 부정사용 우려 때문에 안해준다는 글도 있고,
본인은 실제로 가서 발급 받아왔다는 글도 있고 하니... 일단 직접 가보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때문인지 출입구는 지하주차장 쪽만 열어놓은 것 같다.
(어쩌면 내가 방문한 시간이 너무 일러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입구에서 온도 체크하고 방문기록 작성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 듯...?
방명록 작성중에 손에 든 자동차 등록증을 보셨는지,
친절하게 자동차과 위치를 알려주셔서 헤매지 않고 한번에 찾아갈 수 있었다.
결론만 이야기 하면 일단 재발급은 가능하고
차량 등록증과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
그리고 재발급 사유서를 적고(Ex. 앞유리 파손 등) 서명을 하면 바로 재발급 완료.
발급 수수료 등 없이 스티커를 받아서 나오면 OK다.
과거에는 딜러에게 저공해 차량 인증 서류 같은 걸 받아야 했다는데...
요즘은 전산 처리가 잘 돼 있어서인지,
차량번호로 인증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모양이다.
부착 위치는 운전석 우측 하단이라고 안내 받았다.
시야를 조금 가리는 것 같아 상단으로 보낼까 했지만,
그래도 나름 공문서(?)니 부착을 권고 받은 위치에 붙여야 할 것 같아서 말이다.
대기 인원만 없으면 간단히 서류 한장 작성하고 재발급이 가능한 만큼,
혹시 재발급이 필요한 경우라면 주변 구청에 문의 후 방문해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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