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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8

영화 - 더 킬러 (THE KILLER, 2023) 넷플릭스 매불쇼 주말추천작에서 이야기를 듣고 넷플릭스 공개 당일, 지인들과 모여서 본 영화 더 킬러. '나를 찾아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조디악' 등을 찍은 데이빗 핀처 감독 작품이라 더더욱 기대를 했던 영화다. 그런데... 영화의 시작은 인상적이었다. 프랑스의 고풍스러운 거리와 함께 평온한 일상. 그리고 그 일상을 지켜보며 먹잇감을 노리는 킬러. 끊임 없이 자신에게 이야기를 걸며 임무를 완수하려는 프로의 모습. 영상미도 그렇고 주제도 그렇고 영화의 초입은 충분히 마음에 들었다. 물론 타겟과 고작 작은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평선상에 저격 포인트를 잡았다는 점을 과연 납득할 수 있는지는 차치하고 말이다. 아닌가? 여기서부터 영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 봤어야 하는 건가? 이후로는 스.. 2023. 11. 13.
영화 - 펠론 (Felon, 2008) 평범한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히는, 어찌 보면 그간 수 차례 봐왔던 내용의 영화, 펠론. 여기에 피해의식 가득한 간수가 더해지는 것이 펠론의 특징. 보통 간수나 제소자 중 한 군데 포커스가 맞춰지는데 펠론은 간수와 제소자 양측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제소자들, 특히 인종 갈등과 함께 그것을 부추기며 즐기는 교도관, 주인공이 그 난관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뻔한 영화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이 지속된다는 점이 놀랍다. 주인공이 교도소에 무척이나 잘, 심지어 주변의 범죄자들과 비교해도 훨씬 더 쉽게 적응하는 모습이 어색한 점만 제외하면 충분히 한번쯤 볼만 한 영화. 2022. 1. 13.
영화 - 정글 크루즈 (Jungle Cruise, 2021) 드웨인 존슨 얼굴이 보여서 관람하게 된 영화, 정글 크루즈. 주연 배우의 중요성이 이렇게 나오나 싶다. 스냅샷에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면 안봤을 것 같은데... 뭘 봐야 할지 감이 안 설 때는 사실 배우 얼굴을 따라가게 되는듯. 아무튼 영화 자체는 아이들 영화다. 전설, 저주, 모험... 테마 자체는 인디아나 존스, 미이라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인 구성이나 흐름이 '디즈니' 라고 할까? 굉장히 가볍고 아동틱한 전개가 모험이나 액션과는 거리가 있다. 드웨인 존슨식 액션을 기대했다면 크게 실망하게 될지도... 물론, 이전에도 드웨인 존슨은 코어한 액션 영화 외에 이런 저런 영화들(쥬만지, 페인 앤 게인 등)에 출연한 바가 있긴 하지만 정글 크루즈에서는 액션이라 할 부분을 크게 찾아볼 수 없고 조연의 느낌이 .. 2022. 1. 4.
영화 - 마일22 (Mile22, 2018) 왓챠 추천작에 떠 있던 마일22. 포스터에 마크 윌버그와 론다 로우지가 보이길래 사실 큰 고민 없이 선택한 영화다. 그런데 영화 자체의 재미는 그다지 없었다. 스토리도 그저 그랬고 컨셉인지 모르겠으나 등장인물들이 짜증으로 가득했다. 물론 목숨 걸고 작전을 수행하면 제정신인 사람이 없는 것이 현실이겠지만... 현실 고증을 그런 부분에서 할 필요가 있었을까? 영화가 시종일관 총을 난사하며 액션을 보여주긴 하는데 대체로 화면이 클로즈업 된 상태인데다, 핸드 헬드처럼 흔들리는 화면이 총소리와 어우러지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뜬금 없이 작전 본부나 CCTV로 화면이 넘어가니, 정신 없음이 한층 더 심해지는 느낌. 영화 후반의 긴장감 넘쳐야 할 액션씬은 어두운 건물 안에서 뭔가 투닥거리며 시끄럽게 총소리만 .. 2021. 12. 30.
영화 - 데스 위시 (Death Wish, 2018) 브루스 윌리스 얼굴을 보고 시청한 영화, 데스 위시. 그런데 영화를 관람하다 보니 예전에 본 영화임이 생각났다. 물론, 수년 전에 본 영화인지라 다시 한번 재미있게 봤지만...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강도를 당해 아내를 잃은 남편의 복수극. 폭력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았지만, 폭력에 대항할 수단은 폭력임을 깨닫고 극단으로 치닫는 주인공. 언젠가 인터넷에서 그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총기를 사용한 자기 방어나 복수 등의 스토리를 가진 영화가 보통 사람들의 총기 구매 욕구를 증가시킨다고... 아마 데스 위시가 딱 그런 느낌의 영화가 아닌가 싶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선량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당들에게 선사하는 총알 세례가 나쁘지만은 않았지만 과연 그것이 옳은지, 혹여 총기 업체들의 로비가 있는 것.. 2021. 12. 28.
영화 - 노바디 (Nobody, 2020) 근래 본 액션영화 중 단연 최고였던 영화, 노바디. 빠른 전개와 과감한 액션도 좋지만, 무엇보다 노익장을 과시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노인공경과 권선징악, 본인에게 피해를 입혔다 하더라도 약자와 어려운 사람에게는 마음이 약해지지만 악인(惡人)은 그야말로 피도 눈물도 없이 응징하는 주인공. 일반적인 액션 영화와 달리, 등장인물의 감정선이 드러나 있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이와 함께 적절히 가미된 코믹 요소가 자칫 무겁고 잔인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액션씬을 잘 희석시켜 준다. 무엇보다 각 씬의 배경으로 깔리는 OST는 이 노바디의 백미.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2021. 12. 27.
영화 -저스티스 리그: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 (Justice League, 2017) 하도 여기저기서 대차게 까이기에 정말 전혀 기대 없이 볼 수 있었던 영화.예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다른 걸 봐야 하나 고민했던 작품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일단 본인에게는 꽤 괜찮았다.오히려 '그 수 많은 악평들이 왜 쏟아졌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좋았다.그냥 취향에 맞은 건지 너무나 기대가 없었던 탓인지는 모르겠지만,이 정도면 돈이 아까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물론 지난 작품, 을 안봐서 이야기의 단절이 좀 있긴 했지만다행히 은 봤던 터라 전체적인 스토리는 금새 따라잡을 수 있었다.플래시나 아쿠아맨, 빅터 스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나마 언급을 해주기도 했고...120분이라는 러닝 타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느낌. 반전...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악당.. 2017. 11. 28.
영화 -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Dracula Untold, 2014) 보통 드라큘라 하면 공포물이 떠오르지만은 액션물에 가까운 녀석이다. 창백한 얼굴, 혹은 기괴한 형상의 드라큘라가 갑자기 튀어나와 관객을 놀라키는 대신,홀홀단신으로 전장에 뛰어 들어 대군을 쓸어버리는인간을 초월한 존재로서의 드라큘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런 의미에서 여느 공포영화로써의 드라큘라를 원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도 있겠다. 아울러 드라큘라가 되는 과정과 그 사이의 고뇌, 드라큘라가 된 이후 주인공의 자아...이런 것들을 지켜보는 것도 이 가지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그리고 드라큘라로 변한 주인공을 대하는 주변인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 역시,인간의 본성을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은 개인적으로 본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매력 있는 영화였지만,영화 말미.. 2017.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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