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오롱 모터스에서
앱으로 정비 예약을 하면 지급하는 BMW 3단 우산.
홍보용으로 별도 제작된게 아니라 BMW 정품이다.
30만원짜리 호환 브레이크 패드와
할인가 54만원짜리 공식 서비스 패드를 고민하다,
무려 24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받아온 우산이기도 하다.
사실 그도 못 받을 뻔 했지...
어드바이저(?)가 챙겨주지 않아서,
"저기요... 사은품 우산은요?" 하고 물어 간신히 받아 온...
그런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조금 실망스럽다.
BMW가 차에 모든 신경을 쓰느라 액세서리가 약한 걸까?
이 우산을 돈 주고 샀다면 펴 보는 순간 반품했을듯.
포장은 그럴싸 하다.
그 언젠가 받아온 BMW 장우산과 같은 포장.
우산 대비 손잡이가 긴 편이다.
사실 이 때까지는 크게 실망스럽지 않았다.
BMW 로고도 확 튀는 흰색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고
제법 묵직한 것이 '그럴싸 하네?' 라는 느낌이었다.
우산 자체에 새겨진 로고 역시,
눈에 잘 띄지 않는 검정색 로고.
여기까지는 참 마음에 들었는데...
어째 우산이 조금 쭈글쭈글한 느낌이다.
요즘 어지간한 우산들은 제법 두툼한데
BMW 3단 우산은 무슨 일인지 얇기 그지 없다.
때문에 주름도 엄청나게 많이 가고...
과연 비는 잘 막아줄지 걱정이 될 정도다.
카페에 어떤 회원이 말하길,
어드바이저 曰,
M 행사 때 나눠졌던 고급 우산이 아니라
싸구려 우산이니 굳이 우산 때문에
비싼 공식 서비스센터 올 필요 없다고 했다는데...
우산 상태를 보니 그게 무슨 말인지 단번에 이해가 됐다.
너무 얇은데다 마감도 별로다.
이렇게 쭈글주글 하게 성의 없이 개워진 우산은 또 오랜만이네.
마치 얼마 전, 갑자기 비가 오는 날
비를 피하기 위해 다이소에서 산 5천원짜리 우산 느낌이다.
얼마 전, 카카오에서 샀던 우산이랑 너무 비교되는...
정말 위에서 언급했던 어드바이저의 말이,
다시 한번 가슴에 와 닿는 순간이다.
정말 안주려면 말지 이런 제품을
BMW 로고까지 박아서 판매, 혹은 증정하는지...
오히려 브랜드 밸류에 악영향을 끼치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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