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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12

춘천 - 토담숫불닭갈비 (춘천닭갈비) 아무 준비 없이 청평사를 오르내린지라 허기가 찾아왔다. 춘천에 왔으니 닭갈비를 먹어야 할텐데 본인이 추천 받은 집은 두군데. 한 곳은 지금 포스팅 하는 토담숯불닭갈비, 다른 한곳은 통나무집닭갈비였다. 토담은 숯불에 구워먹는 형식, 통나무집은 흔히 볼 수 있는 철판닭갈비였던지라, 기왕 춘천에 온 김에 숯불닭갈비를 먹고자 토담으로 결정했다. 우리가 갔을 때도 웨이팅이 조금 있었다. 길게는 아니고 한 십여분 가량일까? 하지만 한창 때는 제법 줄이 길게 늘어 서는듯. 실내와 야외 모두 좌석이 넉넉하게 준비돼 있고 건물 뒷편으로는 주차장도 꽤 넓직하게 마련돼 있다. 유명인들도 제법 다녀갔는지 사인이 여기저기 걸려있다. 사인중에는 일본인 사인도 있었는데 유명한 사람인지 어떤지는 알 길이 없었다. 실내 분위기는 이런.. 2021. 6. 1.
춘천 - 청평사, 구송폭포 (21.05.23) 소양강댐을 떠나 십여분이면 청평사 선착장에 도착한다. 잔잔한 물 위를 따라 잠시 움직이는 코스라 배멀미 걱정 없이 편안하게 여행 기분을 낼 수 있을듯. 사진은 청평사를 떠나며 들어오는 배를 찍은 건데 우리가 들어올 때와는 달리, 배에 사람이 가득했다. 이 작은 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어떻게 탔나 싶을 정도. 청평사 선착장에서 청평사 입구까지는 잘 포장된 길이 이어진다. 조금 걸어 올라가면 식당이나 카페도 있고 청평사 매표소 부근까지 가면 출렁다리도 있으니 올라가는 동안 심심할 일은 없다. 매표소를 지나면 청평사까지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 옆으로 계곡이 따라 흐르는데 중간 중간 계속으로 통하는 길을 열어둬서 발을 담그는 것 정도는 가능했다. 청평사를 향해 오르다 만난 구송폭포. 구송폭포의 첫 안내 간판은.. 2021. 5. 31.
2020.02.08 강릉 (2) -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 (전북함)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은 안보전시관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처음 강릉통일고원에 도착해 안보전시관 언덕을 오르며, '이런 언덕에 어떻게 군함을 올려다 놨을까?' 라고 의아했었는데 언덕에 자리 잡은 곳에는 안보전시관과 항일기념공원이, 그곳에서 약 800여 미터 떨어진 해안에는 함정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는 것. 함정전시관은 안보전시관과는 달리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성인 기준 3천원이며 할인 조건에 따라 요금 감면이 있는 구조. 처음엔 굳이 입장료까지 내가며 봐야 할까 싶었지만 갑판을 올라가볼 수 있는 것 같기에 일단 입장료를 지불하고 함에 올랐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자에게 전북함은 입장료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느낌이다. 군산에 전시돼 있는 위봉함에 비해 함 여기저기가 온전히 보존, 개방돼 있.. 2020. 2. 18.
인제 - 맛집: 삼호숯불갈비 (18.09.30 / 아이폰X) 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삼호숯불갈비033-461-2769갈비강원 인제군 인제읍 비봉로16번길 9 일행 중 갈비가 먹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인제 CGV 인근, 가장 가까운 갈비집을 찾았다.사실 군부대 바로 앞이라 맛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그저 '갈비'이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찾은 곳이다. 그런데 의외로 외관이 엄청 깔끔하다.조금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가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깔끔한 2층 건물에 입구에 설치된 LED 조명이 시원스러웠다. 군부대가 많은 인제 답게 군인들이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고방과 홀에 각기 한 팀씩 있었는데이 분들은 지역 주민들인 것 같았다.지역 주민들이 찾는 가게는 일단 평타 이상 친다는 건데...? 필자는 고기, 특히 갈비를 볼 줄은 모르지만적당히 기름진 것이 나.. 2018. 10. 11.
속초 - 고성 미시령 옛길: 드라이브 코스(와인딩) (18.09.30 / 아이폰X) 속초에서 인제를 넘어가는 길,굳이 고속도로를 피해 미시령 옛길로 들어섰다.그리고 그 선택은 더할나위 없는 정답이었다. 오르는 내내 급커브가 이어지고낙석이 떨어질 것 같은 구간도 적지 않아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그 정도 관리는 되고 있겠거니 하는 마음에(어쩌면 안전불감증이려나?)열심히 산을 올라 만난 산 아래 시내와 동해바다. 이렇게 내려다 보니 마치 헬기를 탄 기분이라는 평도 있었다.정말 오르는내내 기분이 좋았던 와인딩 코스였다. 한참 산을 오르다 만난 설악산 울산바위.이렇게 아래서 올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다.대한민국에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서도이 광경을 본게 처음이라는게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덕분에 이렇게 멋진 사진도 한장 건질 수 있었다.사진으로만 보면 앞에 정차해 있는 S.. 2018. 10. 10.
양양 - 식당: 낙산 행복식당 (18.09.30 / 아이폰X) 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낙산행복식당033-672-5979찌개, 전골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42 낙산사 부근에서 비빔밥을 하는 집을 찾다 방문한 집.일행중에 비빔밥을 먹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 찾은 곳인데다음지도상에 있는 평은 썩 좋은 편이 아니긴 했다. 하지만 관광지 주변 사찰 식당이 다 그렇지 하는 마음을 발을 들였다. 6찬이면 밑반찬 구성도 나쁘지 않다.맛도 다 괜찮은 편이었고개인적으로는 멸치볶음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윽고 나온 산채정식 메인 메뉴.식당 사장님 말씀으로는 모두 직접 채취한 나물로,큰 호텔에서 먹을 수 있는 재료들보다 좋은 재료라고. 우리는 비빔밥이 먹고 싶었기에비벼먹을 수 있는 그릇을 요구했는데'싸구려 음식인 줄 안다'는 투덜거림이 주방에서 들려왔다.그러면서도 나.. 2018. 10. 10.
양양 - 낙산사: 도자기와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이국적인 사찰 (18.09.30 / 아이폰X) 낙산사033-672-2447절, 사찰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카카오내비에 낙산사 주차장을 입력하니위의 사진이 보이는 풍경으로 필자를 안내했다.낙산사 초입에 있는 넓은 주차장을 지나쳐,내비가 안내하는대로 산길을 따라 오르자 보여준 곳이다. 문제라면 넓은 주차장에 비해 다소 비좁아 3중 주차까지 해야하기에주차 관리하시는 분들께 차 키를 넘겨드려야 한다는 점과홍예문을 지나 들어오는 정문이 아닌,뒷문을 통해 들어가기에 관람 동선이 조금 꼬일 수 있다는 것 정도.아, 주말에는 주차 대기를 한참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려나? 후문에서도 입장료는 칼 같이 받는다.주차비가 3천원 입장료가 3천원이니 사찰중에서는 꽤 비싼 편이 속한다.지난 번에 방문한 입장료가 1200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 2018. 10. 10.
속초 - 대포항: 야경과 튀김골목 (18.09.29 / 아이폰X) 대포항033-639-2690항구, 포구지번강원 속초시 대포동 두번째 찾은 대포항 야경.최근 항구마다 보이는 대게 조형물이 등대 모형보다 더욱 눈에 띈다.강릉이고 포항이고 할 곳 없이 눈에 띄니한국 항구의 아이덴티티라고 해도 좋을 정도. 등대와 불을 밝힌 가게들,다른 건물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라마다 호텔까지 해서그럴듯한 야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달이 떠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아쉽게도 달은 구름에 가려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이 방파제 옆에는 빨간 등대도 하나 서 있다.관광객들에게 괜찮은 기념 사진도 남기게 해주는... 다시 돌아와 라마다 처음 걸음을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오니어느샌가 달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사실, 라마다 호텔은 개인적으로 별로였는데...만약 호텔이 .. 2018. 10. 9.
강릉 - 강릉선교장: 사대부의 상류주택 (18.05.20) 서울로 걸음을 옮기기 전,강릉에서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강릉선교장이다.그저 관광지라는 수준의 정보만 갖고 찾은 곳이라정확히 이곳이 어떤 곳인지는 강릉선교장에 들어서서야 알 수 있었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국내여행을 꽤 여러 곳 다녔지만주택 한 채가 단독으로 이렇게까지 큰 건 본 기억이 없는듯.그도 그럴 것이 강릉선교장은 사대부의 상류층 주택이라고 한다. 매표소에서 표를 발권하고 들어서면왼편에 있는 이 건물부터 관람을 시작하라는 언질을 준다.뭔가 굉장히 그럴싸한 건물이라 한껏 기대를 품고 대문에 발을 들였다. 아... 참고로 입장료가 몹시 비싸다.1인당 5,000원이나 하는 입장료 때문에 꼭 들어가 봐야 하나 살짝 고민했을 정도.5,000원이나 내고 들어갔는데 한옥집 한채 덜렁이면 돈이 아까울 것 같아서.. 2018. 6. 7.
강릉 - 경포대: 경포해변 동해바다와 강문솟대다리 야경 (18.05.19) 오죽헌을 나와 간단히 저녁(차현희 청국장 순두부)을 해결하고숙소(경포 비치 관광 호텔)로 돌아와 해변을 거닐었다.밤이 되니 조금 쌀쌀했다는 것 빼고는 하늘이나 분위기 모두 좋았다. 사진에 보이는 저 호텔에서 묵고 싶었는데인터파크에서 주말 숙박 예약이 안돼 포기했던 곳이다.하긴 예약이 됐다 하더라도 20만원 아래로는 힘들었으려나... 수년 전에 방문했던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일반룸이 30만원 언저리였던 것 같은데그 녀석과 비교하면 정말 한국 호텔값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해변의 분위기는 좋았지만,생각보다 센 파도에는 정말 깜짝 놀랐다.아직 여름이 아니라 파도가 센 건지...아니면 이곳이 해수욕장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라 센 건지 모르겠지만,이 정도라면 물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조금 불안할 것.. 2018. 6. 4.
강릉 - 오죽헌과 어제각: 신사임당, 율곡 이이 생가 (18.05.19) 지인 결혼식 때문에 강릉을 향했다.수년 전에도 한 번 와보긴 했지만 삼양목장에서 오전 시간을 보내고시간에 엄청 쫓기며 도착한 강릉이라 간신히 경포 해수욕장에서 발만 물에 담그고허둥지둥 커피 한잔을 마신게 강릉 여행이 전부였기에이번에는 조금 여유를 갖고 강릉을 둘러보고자 숙소까지 예약했다. 처음 찾은 곳은 오죽헌.보물 제165호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로한자로는 烏竹軒이라 쓴단다.이곳에 대가 검은 대나무들이 있어,오죽헌이라는 이름이 붙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주차상황이 썩 좋지는 않았다.꽤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관광객들의 차량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물론 길거리에 불법주차까지 고려한다면 어찌어찌 주차가 가능하긴 하다. 오죽헌 매표소부터 율곡 이이 생가까지는 꽤 넓은 공간이 자리 .. 2018. 6. 4.
속초 - 숙박: 라마다 강원 속초 호텔 <테라스 패밀리 트윈> 라마다 강원 속초 호텔 작년이었나?군산에 놀러가서 묵었던 이 나름 괜찮은 느낌이었던지라속초 여행에서도 숙소를 라마다 호텔로 결정했다. 비슷한 뷰와 등급(?)의 롯데 호텔도 있었지만,개인적인 이유로 롯데를 그다지 이용하지 않는지라별 다른 고민 없이 라마다 호텔을 선택했는지도... 일단 호텔 위치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대포항 바로 옆인지라 뷰도 괜찮았고,관광지라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들이 많아 저녁식사나 야식도 어렵지 않게 해결이 가능했으니까.물론, 관광지이니 만큼 가격이 비싼 거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문제는 바로 이곳부터 시작했다는 거.주차장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좁아도 너무 좁다.소나타 정도의 중형차까지는 어찌어찌 올라가겠지만,차량이 그보다 커지거나 회전반경이 넓은 경우는 진짜 조심하길 권한다. .. 2017.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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