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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17

순천 - 별천지 닭도리탕 순천에 가면 늘 찾는 집, 별천지. 사실 이름만 들어서는 무엇을 파는 곳인지 감이 안잡히는데 굉장히 맛이 진한 닭도리탕을 파는 집이다. 전경부터 범상치 않은 느낌이다. 지금이야 이미 익숙한 곳이라 조금 덜하지만, 처음 별천지를 찾았을 때는 굉장히 놀랐었으니까. 연못을 둘러 우측은 방갈로 형태의 방이 있고, 좌측은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놓아져 있는 형태. 손님이 없으면 방갈로에서 식사가 가능하며, 혹시 사람이 많은 경우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 찬 역시 수년째 똑같지 않았나 싶다. 김치, 오이지, 부침개에 오뎅, 콩나물 무침. 개인적으로는 이중, 오이지가 가장 마음에 든다. 물론, 부침개도 별미이긴 하지만. 닭백숙과 닭도리탕을 판매하는데, 사실 수년간 이곳을 찾으면서도 백숙을 먹어본 적은 없다. 닭.. 2021. 5. 19.
경주 - 밤 벚꽃 & 아덴 디저트 카페 보문호 주변은 조명이 잘 돼 있어서, 밤 벚꽃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흔히 말하는 '야경'이 괜찮은 곳, 경주. 달까지 도와준 덕에 한층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큰 카메라에 망원렌즈를 가져갔다면 정말 그럴싸한 사진 한장을 건질 수 있었을지도... 제법 그럴싸해 보이는 사진이지만, 사실은 화장실 건물. 하지만 기와지붕과 벚꽃, 달의 조화가 마음에 든다. 어느쪽으로 걸을까 하다 쌍둥이 나무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대명리조트부터 쌍둥이 나무, 아덴 카페까지가 메인 스트리트, 그리고 라한셀렉트 경주 쪽은 변두리라는 느낌이다. 일요일 밤임에도 사람들이 조금 모여있다. 역시 낮처럼 마스크는 다들 잘 쓰고 있어서 산책에 큰 부담은 없었다. 길을 걷다 마주친 아덴. '아덴 긍정빵' 이라는 걸 추천 받아.. 2021. 4. 21.
경주 - 보문호 / 보문관광단지 벚꽃 (21.03.28 ~ 29) 봄이 되면 가끔 찾는 경주. 처음 벚꽃이라는 걸 즐긴 곳이 경주다 보니, 아무래도 봄이 되면 경주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모양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흐름이 정말 좋았는데 경주 톨게이트를 앞두고 갑자기 차량이 밀리기 시작했다. 톨게이트 입구부터 보문호까지 쭉 차가 밀려서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보문호를 에워싸고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들. 처음 보문호에 온게 언제였을까? 첫 차를 산 직후니, 어림 잡아 13~4년은 훌쩍 넘은 것 같다. 조금 한가하지 않을까 싶었던 보문호에 제법 사람이 북적인다. 물론 주말 만큼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모두들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산책이 가능했다. 호를 끼고 보는 벚꽃. 게다가 관광단지의 특성상 잘 정비된 산책로 덕에 꽃구경이 한층 즐겁다. 아마 경주로.. 2021. 4. 20.
경주 - 2019 벚꽃구경: 보문관광단지 & 보문정 (19.03.30) 경주에서 처음 벚꽃을 본게 언제였더라? 어림 잡아 한 10여년 전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당시 보문호를 따라 핀 벚꽃이 얼마나 인상적이던지... 그 후로 벚꽃구경은 늘 경주로 오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2019년 역시 벚꽃을 즐기기 위해 경주를 찾았다. 경주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자마자 제법 굵직한 벚나무들이 우리를 반긴다. 아무래도 경주는 '벚꽃'으로 컨셉을 제대로 잡은 듯. 지난 3/30 경주 방문을 마음 먹었을 당시에는 조금 이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2019년 봄이 워낙 따뜻했던 덕에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었다. 숙소인 라궁에 차를 대고 살짝 걸어나와 보문정에 들렀다. 수년 전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공사 때문에 정말 난리였는데 지금은 깨끗하게 단장이 완료되어 있었다. 입구에 갈비집이 분위기를 살짝.. 2019. 4. 8.
18.05.11 - 스냅: 벚꽃 (아이폰X) 육교를 건너려는데어딘가에서 꽃을 본듯한 착각이 들었다.주변을 이리저리 살피니 저 멀리 보이는 벚꽃 몇 송이. 거리가 너무 멀어 휴대폰 카메라로는 담을 수가 없는지라어쩔 수 없이 디지털 줌을 이용해 당겨서 한장 담아봤다.디지털줌 상태가 좋지 않아 이미지가 깨진 건 어절 수 없는 일. 혹시나 싶어 주변을 둘러보니그나마 조금 가까운 곳에 몇 송이가 피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덕분에 조금은 선명한 이미지를 담을 수 있었던건 행운. 그간,매화도 피기 전에 우르르 피고 져버린 벚꽃이 너무 아쉬웠는데5월 중순에 들어서 다시금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어 더 좋았다. =) 2018. 5. 14.
의왕시 - 하우현 성당 겹벚꽃 (18.04.21) 시간이 나면 가끔 찾는 하우현 성당.출퇴근길에 접근이 쉽고 적당히 외진 곳에 있어 조용하며무엇보다 자연과 평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지난 4/21 기준으로는 겹벚꽃도 조금 남아 있었던지라성당 주변에 운치가 더해졌다.일반 벚꽃보다 조금 더 늦게 피는 덕에 봄의 끝자락을 느끼게 해주는 겹벚꽃. 성당 주변 여기저기에 벚나무들이 꽤 자리 잡고 있다.일반 벚꽃보다 조금 더 진하고 꽃잎이 몽실몽실하게 붙어 있어풍성하고 탐스러운 모습. 햇빛이 비치는 모습도 투명하니 마음에 든다.느낌상 벚꽃이라기보다 카네이션에 가까운 것 같기도.어제 오늘 비가 온 통에 이제 겹벚꽃도 없겠지만...파란 하늘 아래서 마지막 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성당에 오면 늘 남기는 사진 중 하나.이 손 .. 2018. 4. 26.
스냅 - 봄꽃: 벚꽃엔딩 (아이폰X) 벚꽃이 지고 봄꽃이 피기 시작했다.벚꽃만큼 강렬하진 않지만각기 다른 색과 모양을 다른 봄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요즘이다. 주변에 흔히 보이는 꽃잔디.다른 이름은 지면패랭이꽃이라고도 한단다.꽃은 작지만 군락을 이루고 있기에초라해 보이지는 않는 화사한 느낌이 봄꽃. 제비꽃일까?생긴 건 제비꽃을 많이 닮았는데 어딘지 다른 것 같기도 하고...사진을 찍기 시작한 뒤로 꽃 이름을 참 많이 알게된 것 같다.작은 것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고조금이나마 이것저것 배워갈 수 있다는 것이 사진을 취미로 갖는 사람의 특권인듯. 한껏 꽃을 피운 라일락.보기도 예쁘지만 그 못지 않게 향기가 참 좋은 꽃이다.혹시 주변에 라일락이 보이거든 꼭 향기를 맡아보시길. 흔히 보이지만 그간 이름을 몰랐던 꽃.죽단화.무려 장미목 > 장미과 .. 2018. 4. 19.
순천 - 송광사: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이별 여행 (18.04.01) 지난 4월 1일, 송광사로 머스탱과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다.너무 일러서 벚꽃이 없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다행히 벚꽃이 많이 피어있어서 정말 좋은 추억을 하나 만들고 올 수 있었다. '머스탱' 이름만 들어도 좋았던 드림카.작년 1월 그 꿈이 현실이 됐고 머스탱은 필자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며 잘 달려줬다. 머스탱 운전석에 처음 앉았던 날이 지금도 어제 같이 떠오른다. 이 좁은 사이드 미러에 어떻게 적응하나 싶었던 순간.크기도 작은데다 광각미러도 아니어서몸을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옆 차선 상황을 확인하곤 했었다. 나중에야 측후방 경고(BLIS)와 함께 나름 적응해서 몰고다니긴 했지만차를 출고 받아 집으로 가져갈 때는 정말 당황스러웠다.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으로 운전하기가 극단적으로 불편했지만그 불편을 모두 .. 2018. 4. 19.
속리산 - 법주사: 비오는 날의 마지막 벚꽃놀이 (18.04.17) 말티재, 정이품송...이곳저곳 들른 후에야 간신히 도착한 법주사 주차장.벚꽃시즌도 갔고 날씨까지 안좋은데다오후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차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법주사를 보긴 봐야겠다는 마음에 주차는 했지만이 날씨, 이 시각에 주차비 4천원을 내고길을 걷는게 과연 잘한 선택인지 고민이 살짝 되긴 했다. 주차장 뒷편 산 중턱에 보이는 거대한 바위 하나.저 커다란 산 중간에 떡하니 보일 정도면보통 크기는 아닐듯 한데... 조금 확대해 보니 바위가 더 또렷히 보인다.그런데 무슨 일인지 전혀 저 바위의 정체를 알 수가 없었다.법주사 바위, 법주사 흔들바위로 검색해 봐야아무런 정보가 나오질 않으니 원... 법주사로 오르는 길에 만난 벚꽃나무길.처음엔 아직 지지 않은 벚꽃이 마냥 좋기만 했는데포스팅을.. 2018. 4. 18.
18.04.10 - 판교: 벚꽃 엔딩 (아이폰X) 2018년 4월 10일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던 날이었다.저녁 무렵에는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강풍 피해가 여기저기서 발생했다며 뉴스가 시끄럽던 날. 그 강풍이 몰려오기 바로 직전에 판교 벚꽃 터널을 찾았다. 이미 파릇파릇하게 잎파리들이 나오기 시작한 벚나무.그래도 아직은 분홍빛 벚꽃잎이 터널을 가득 메우고 있는 느낌이다.하지만 오후부터 불어대던 바람 때문에 바닥은 이미 벚꽃잎 천지. 이 무렵이 가장 예쁜 걸까?벚나무는 물론 바닥에도 꽃잎 융단이 깔려 있다. 마지막 남은 벚꽃과 개나리, 조팝나무꽃의 조화.바닥까지 조화를 이루는 것 같은 느낌이다.흙길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2018. 4. 11.
18.04.04 - 판교: 벚꽃 (아이폰X) 다 떨어져 가는 꽃잎을 보며아쉬운 마음에 남겨보는 2018년 4월 4일 벚꽃의 기억 벌써 5일 전인데 벌써 이파리들이 얼굴을 내밀었다.아마 지금쯤 이 나무에서는 꽃을 찾아볼 수 없을듯... 간만의 청명함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던 거리.하지만 첫 사진과 달리 벌써 하늘이 우중충해지는 모습니다.잠깐 점심을 먹고 나왔을 뿐인데... 이미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2018년 4월 4일의 청명함도 잠깐,이것으로 안녕이다. 2018. 4. 9.
18.04.07 - 봄 나들이 (아이폰X) 청명했던 지난 토요일2018.04.07 미세먼지와 황사로 얼룩진 2018년 봄이었지만이 날 만큼은 깨끗한 하루가 주어졌다.날씨나 대기 상태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우연히 보게 된 순간이라 아쉬운대로 담아 봤지만휴대폰 카메라로 추억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일몰.봄꽃이 모두 지기 전에 다시 한 번 이런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2018. 4. 9.
18.04.02 - 판교, 벚꽃 (아이폰X) 어느샌가 모두 피어버린 판교의 벚꽃.이상기후 때문이라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매화보다 벚꽃이 먼저 피어버리는 이상한 요즘이다. 어떤 나무는 이미 꽃잎이 지고나뭇잎이 나오고 있었다.벚꽃축제 기간을 루즈하게 잡은 지자체가 있다면 속이 타들어 갈듯... 건물과 어우러진 모습을 담고 싶엇는데아무래도 생각처럼 예쁘게 담아지진 않더군.이 사진 만큼은 카메라 탓을 한 번 해보고 싶다. 매 해 찍는 위치에서도 한 장.딱 눈 높이에서 피는 꽃이라 늘 이 사진을 담는 것 같다.풍성하니 꽃다발 같은 느낌도 들고. 조팝나무(...)는 찬조출연.계단처럼 길게 피어있는 모습이 참 좋다. 2018. 4. 3.
머스탱 - 이별여행: 벚꽃과 오픈카에 대한 환상 (아이폰X) 오픈카를 타고 벚꽃놀이를 가고 싶었다.벚꽃 터널을 오픈 카를 타고 지나가면 얼마나 감동스러울까?지난 며칠간 그 생각만이 필자의 머릿속에 가득했다. 2018년식 머스탱 컨버터블을 바로 준다는 말에 속아 포드 매장을 찾았더니,해당 차량은 아직 국내 인증도 안 끝났다며 쿠페라면 바로 준단다.'허허... 쿠페는 지금 내가 타고 있잖습니까?' 라는 말만 두어 번 한듯...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또 쿠페를 권하는 건지 모르겠다. 내친 김에 그 옆 매장에 가서 430i 컨버터블을 봤다.430 컨버가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고,결제만 하면 차를 바로 내줄 수 있다고 한다. 덜컥 계약을 하고 잔금을 치르려는데 신차를 받으려면 PDI 때문에 한 열흘 걸린다고...정 차가 급하면 매장에 있는 전시차를 가져가란다.추가 할인 같은.. 2018. 4. 3.
세종 - 세종 조치원 복숭아 봄꽃 축제 (17.04.16) 세종 조치원 복숭아 봄꽃 축제 (17.04.16) 어머니께서 복숭아꽃을 보고 싶다 하여 웹 서핑을 하다 보니 우연히 마주하게 된 축제.정말 이런 축제가 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한 축제였지만...그래도 복숭아꽃을 주제로 한 축제가 달리 보이지 않아 일단 이곳을 가보기로 했다.사실 내려가는 내내 만도 못하면 어쩌나 하고 고민하긴 했지만 말이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보라매 공원은 정말 큰 공원이긴 하다) 만약 내비게이션을 이용한다면 을 찍고 가면 된다.물론 축제기간 동안 예술회관 주차장은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일단 행사장은 그곳이니까...크지 않은 행사다 보니 내비게이션에 임시주차장 등의 정보도 없으니 천상 예술회관으로 가야 한다.그 앞에서 행사 도우미들의 안내에 따라 주차를 해결하면 OK. 역시 크게 알려지.. 2017. 5. 4.
스냅 - 판교의 봄: 아침 (OM-D E-M5 Mark II + 12-50mm) 보는 것처럼 사진을 담기가 어찌나 힘든지...이보다 훨씬 멋진데... 그나마 당겨서 찍으니 조금 나은 느낌?그런데 벚꽃쪽 하이라이트는 다 날라간듯...(ㅠ_ㅠ더 어둡게 찍었어야 하는 건가... 나무가 조금 더 자라면 훨씬 멋질 것 같다!저 육교(?) 와 매치가 나름 마음에 든다. 나름 힘들게 찍은 사진인데 이 역시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정말 찍으면 찍을 수록 어려운게 사진인듯... 2017. 4. 10.
스냅 - 봄맞이 벚꽃과 매화 (아이폰6 PLUS) 개인적으로 판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벚나무.다른 벚나무들도 많은데 해마다 유독 이 녀석한테 눈길이 많이 간다.뭔가 '봄'이라는 느낌이 좀 풍성하게 전해진다고 할까? 출근길 태양빛에 살짝 노란빛이 감돈다.그 느낌이 썩 싫지는 않아 살작 노란빛을 남겨둔 사진.'카메라를 갖고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폰7에서는 인물촬영 모드로 나름 배경날림이 된다고 한다.아쉽게도 내 폰은 구형 아이폰6 PLUS라 그런거 없다...그래도 나름 사진을 볼만하게 뽑아주긴 하는듯. 투명한 느낌을 좀 내보고 싶었는데 의도대로 됐는지는 모르겠다.그래도 일단 내 눈에 만족스러우니 그걸로 OK.내일 비가 내리고 나면 이 나무는 꽃이 많이 져버릴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 녀석은 사실 어제(17.04.03).. 2017.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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