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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16

관악구 - 안녕 부산 (샤로수길 돼지국밥) 샤로수길을 오가며 한번쯤 들러 보고 싶었던 식당, 안녕부산. 아마 부산식 돼지국밥을 파는 가게가 아닌가 싶었지만 작은 가게 안에는 늘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좀처럼 방문해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이날은 가게 안이 비어 있어 예정에 없던 안녕부산에서의 식사를 해 볼 수 있었다. 안녕부산은 '옛날' 느낌이 물씬 난다. 나무에 큰 창을 넣은 것도 그렇고 원탁도... 벽에 걸려 는 큰 일자별 달력이나 옷걸이까지. 반찬은 생각보다 잘 나오는 편. 새우젓이나 부추, 김치는 그렇다 치고 오징어젓과 콘샐러드는 사실 기대도 안했던 반찬. 심지어 오징어젓은 제법 씹을 것도 있고 가다랑어향(?) 같은 것도 살짝 나는 것이 썩 괜찮았다. 테이블도 조금 특이했는데 작은 가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인지 앞 뒤.. 2023. 3. 7.
관악구 - 샤로수길 카페 대피소 서울 (소금빵) 낙성대 공원을 가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간판이 하나 있었다. 전혀 이 건물에 어울리지 않는 간판의 문구. "12:30 소금빵 나옵니다." 소금빵을 팔만 한 가게가 보이지 않는데... 도대체 소금빵이 어디에 있다는 걸까? 늘 의아하게 생각만 했지 그냥 지나치곤 했지만 어제는 무슨 마음이 동했는지 굳이 소금빵 파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노래방 건물 3층. 전혀 카페가 있을 것 같아 보이지 않는 계단을 따라 오르니 대피소 서울이라는, 마찬가지로 전혀 소금빵을 팔 것 같지 않은 철문이 하나 보인다. 보통 빵집이나 카페라고 하면 유리문이 기본일텐데... 문을 열면 무서운 형님들이 쳐다 보지 않을까 싶은 그런 느낌. 그런데 현관문을 열어 보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따뜻한 조명이 소금빵을 비추고 있고 친절한 직원.. 2023. 2. 17.
관악구 - 낙성대 (낙성대공원) 잠깐 짬을 내서 들른 낙성대, 혹은 낙성대공원. 2호선을 타고 다니며 항상 지나쳤지만 막상 찾아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은 그곳. 잠깐 짬을 내서 들른 낙성대, 혹은 낙성대공원. 2호선을 타고 다니며 항상 지나쳤지만 막상 찾아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은 그곳.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아 주시는 강감찬 장군님.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이 낙성대임은 알지만, 부끄럽게도 강감찬 장군의 업적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 살수대첩인가...? 아닌데 그건 을지문덕인데...?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c/view.do?levelId=kc_i200400&code=kc_age_20 우리역사넷 993년(성종 12) 겨울과 1010년(현종 원년) 11월에 고려를 침입했으나 원하는 결과를.. 2023. 1. 5.
관악구 - 청룡산 유아 숲 체험장 (조용한 가을 산책길) 관악구청 뒷편으로 위치한 청룡산 유아 숲 체험장. 코로나 때문인지, 날이 추워졌기 때문인지, 유아 대신 산책과 등산을 즐기는 어른들이 차지한 곳. 샤로수길에서 식사를 마치고 가볍게 산책할 곳을 찾는다면 청룡산 유아 숲 체험장을 추천하고 싶다. 체험장 초입에서는 청룡산 둘레길로 들어설 수도 있다. 2022. 11. 9.
관악구 - 외래향 (서울대입구, 샤로수길 맛집) 외래향(外來香) 혹시라도 손님을 맞을 일이 있으면 이곳을 찾는다. 서울대입구, 혹은 샤로수길에서 가볍지 않은 분위기, 합리적인 가격, 정갈한 맛. 이 세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중국 음식점을 찾기란 외래향을 제외하고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출입구가 건물 뒷편으로 존재하고 층고가 높은 관계로 밖에서 봤을 때, 2층에 있는 외래향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사람이 많다. 특히 이날은 서울대에서 무슨 행사를 했는지 단체 예약손님이 많아 하마터면 식사를 하지 못할 뻔 했다. 아무튼 창가로 자리를 잡는다면, 남부순환로를 내려다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단지 차도일 분이지만, 층고가 높아 내려다 보는 맛이 제법 있기 때문. 테이블에 앉는 순간부터 정갈함을 느낀다. 외래향에 .. 2022. 8. 30.
관악구 - 카도야 라멘 서울대점 (샤로수길 맛집) 프랜차이즈 특집이 되는 느낌이지만 지금 포스팅 할 곳도 프랜차이즈 라멘집이다. 다만, 프랜차이즈라 해도 경기 고양에 본점, 서울에 분점 두군데를 포함해 매장 세곳 전부인 가게. 별 기대 없이 들어간 것 치고는 생각보다 괜찮아서 라멘이 생각 나면 한번씩 들르는 곳이다. 샤로수길에서는 조금 멀지만, 서울대입구역 기준으로는 충분히 갈만 한 거리. 매장 내부는 좁지만 12시 전에 도착하면 기다림 없이 식사가 가능했다. 식사를 하다 문뜩 주위를 둘러보면 사진처럼 테이블이 차 있었으니... 경우에 따라서는 대기를 해야 할지도...? 세트를 주문하면 라멘과 미니 덮밥이 나온다. 처음 두번 정도는 세트를 주문해서 먹곤 했는데 라멘 양이 적은 편이 아니기도 하고 덮밥의 간이 조금 센 편이라 요즘은 라멘 단품만 주문하는 .. 2022. 8. 26.
관악구 - 종로 계림 닭도리탕 원조 서울대입구점 (샤로수길 맛집) 사실 이곳을 맛집이라 해야 할지는 조금 주저된다. 어디에나 있는 체인점이니 맛집이라 해야 하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서울대입구, 샤로수길에서 닭도리탕이 생각 나면 찾아봄직한 집이기에 포스팅을 해본다. 흔히 말하는 양재기에 담겨 나오는 닭도리탕. 우선 알루미늄 냄비에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TV에서 중금속이 어쩌고... 하는 기사를 보긴 했지만 최근 결론은 '냄비에서 나오는 양 정도는 괜찮다.' 인듯. 냄비 이야기는 각설하고... 압도적인 마늘 양이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조리가 얼추 된 상태로 나와서 조금 더 끓이는 정도로 바로 섭취가 가능하다. 기본 찬이랄 건 없다. 깍두기와 콩나물 무침이 끝. 반찬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부실하기 이를데 없는 구성이다. 본인이야 메인 요리만 있으면.. 2022. 8. 26.
관악구 - 덮 (서울대입구, 샤로수길 맛집) 한참 비어 있던 자리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 섰다. 사실 바로 앞에 있는 하우림 이라는 식당에 가려다 사람이 너무 많아 발길을 돌린 터라, 덮을 보고 별 생각 없이 가게 안으로 들어간 것. 오픈 초기엔 이런 모습이었지만 최근엔 가게 앞에 음식도 샘플로 하나 내놓고 (모형이 아닌, 정말 음식을 내놓는다) 테이블도 몇개 더 비치해서 야외 식사도 가능하다. 덮밥과 볶음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단품은 1만원, 3인 기준 볶음은 2만원(공기밥 미포함)이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근래 어지간한 식당은 만원을 훌쩍 넘기니 일단 OK. 오픈된 주방과 주방을 향한 바(BAR) 형태의 테이블이 있고 일반적인 4인 기준 테이블도 준비 돼 있다. 이 당시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 한가했는데 요즘 점심시간에는 매장 안에 자리를.. 2022. 8. 24.
외식 - 서울대입구: 샤로수길 삼백돈 돈가츠 ( 규카츠 느낌의 돈까스) 삼백돈 돈가츠, 조금은 특이한 돈까스를 파는 곳인데 가게가 그리 크거나 화려하지 않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물론, 가게 앞에 기다리는 손님들이 좀 있다면 한번은 들여다 보겠지만... 혹시 본인이 방문했던 그날 오후처럼 대기줄이 없다면 말이다. 인테리어는 전문가의 향기가 흠뻑 나는 체인점들에 비해 훌륭한 편은 아니다. 여느 식당에서 볼 수 있는 기본 테이블과 의자에 조금은 분식집을 연상 시키는 분위기의 주방 입구가 전부고 칠판에 분필로 적어둔 메뉴는 정겹기까지 하다. 다만, 흰색 벽과 대비 되는 까만색 조명과 따뜻한 오렌지색 조명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려준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조금은 썰렁한, 어떻게 보면 감각적인 포스터(?)가 나름의 포인트인듯. 안심 돈까스 1.1만원 등심 돈까스 1... 2019. 7. 20.
카페 - 샤로수길: 망원동 티라미수 우리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망원동티라미수 샤로수길점02-883-7872제과, 베이커리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30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스뎅으로 된 샤시와 큰 창을 가진 가게.망원동 티라미수.이 길이 '샤로수길'이라는 것조차 모른 채 처음 이 거리를 찾았을 때도이 가게는 눈에 확 들어왔다.(http://bonta.tistory.com/328) 하지만 이곳이 체인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조금 실망했던 기억도 함께 있는 카페.내심 '개인 매장이었으면...' 바라고 있었나 보다. 각설하고 이 가게 안으로 들어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거의 저녁식사 시간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임에도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가게 안 여기저기 앉아 있었는데가게 분위기가 분위기라서 그런지 여성 손님들이 .. 2018. 9. 12.
카페 - 샤로수길: 카페 산다 (아이폰X) 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카페산다02-888-2698카페서울 관악구 낙성대로 22-13 주말, 샤로수길 메인 스트리는 사람들도 북적인다.나름 유명세를 탔다는 카페들은 자리를 잡기도 어렵고설사 자리를 잡았다 치더라도웨이팅 하는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건 질색이다. 프랜차이즈의 한끼 식사에 버금가는 비용을 지불하고굳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건,단시 커피를 마시는 행위가 아닌 분위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여유를 느낄 수 없다면 굳이 비싼 돈을 주고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해야 할 이유가 많이 희석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큰 카페들을 지나쳐 작은 골목에서 발견한 어딘지 촌스러운 간판에 다소 허름한 외관을 보면카페라는 느낌은 조금 덜하다. 하지만 개방된 창에 도로를 바라본 테.. 2018. 9. 11.
외식 - 서울대입구: 미스터카츠 샤로수길점 (저렴하고 괜찮은 돈까스) 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미스터카츠 샤로수길점02-882-3010돈까스,우동서울 관악구 관악로 164 1층 103호 억수로 쏟아지는 비를 뚫고 찾은 돈까스집.사실은 이곳이 아닌 서울대입구역에서 가까운 를 방문했으나,휴가라는 팻말과 함께 굳게 닫힌 문에 걸음을 돌려 찾은 곳이다.체인점이니 평타는 치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별 기대 없이 들른 곳인데정말 생각보다 훨씬 훨씬 훨씬 괜찮아서 기쁜 마음에 포스팅 해 본다. 누차 이야기 하지만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던 터라가게 외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아무리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면 이 비를 뚫고 가게 외경을 찍기는 조금...아쉬운대로 그나마 운치있던 조명 사진이나 한장 담아봤다. 필자가 주문한 것은 미스터카츠.이게 기본 돈까스인 모양인데 가격이 무려 5,.. 2018. 8. 29.
외식 - 샤로수길: 모리 돈부리 텐동(튀김덮밥) 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모리돈부리 서울대입구역점02-875-7457퓨전일식서울 관악구 관악로12길 6 샤로수길 유명 맛집이라는 텐동집에서는도저히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한 여름이라 대기줄은 줄었는데그래도 가게 내부에 가득가득 들어 있는 대기자 때문에... 그러던 중, 텐동을 한다는 다른 집을 소개 받았다.소개해 준 사람들도 무슨 '엄청난 맛집!'이라고 소개한 것은 아니고'그냥 일식 요리를 파는 가게' 정도로 소개한게 끝이었다. 그래도 믿음이 가는 건 함께 한 사람들이이 집을 두번째 방문하는 거였다는 것.그럼 아주 맛이 없는 집은 아니라는 소리니 말이다. 가게 분위기가 제법 그럴듯 하다.너무 과하지 않은 일본식 가게 분위기.다소 오래돼 보이는 나무 상태가 더 마음에 든다. 여느 일식집처럼 나.. 2018. 8. 16.
외식 - 샤로수길: 역전우동 관악구청점 (우동요츠야 실패) 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역전우동0410 관악구청점02-882-7788돈까스, 우동서울 관악구 관악로 148 1층 샤로수길 텐동(튀김덮밥) 맛집이라는우동 요츠야를 찾았다 발견한 풍경.대략 한 달 정도 전이니 지금처럼은 아니지만꽤 더운 날씨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어선 대기줄...마음 같아서는 얼마나 맛있는지 확인해볼 겸 줄을 서고 싶었으나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주변 식당으로 아쉬운 걸음을 옮겼다. 어디를 들어갈지 고민하며서성이는 사이에 시간은 더 많이 흘러버렸고이제 필자에게 남은 시간은 정말 얼마 없었다. 그 와중에 눈에 띈 곳이 바로 이 역전우동 0410.튀김덮밥을 못 먹었으니 튀김우동이라도 먹을 요량으로이 가게에 냉큼 발을 들였다.백종원 프랜차이즈라면 평타는 치기로 유명하.. 2018. 8. 15.
외식 - 샤로수길: 어부사시가 (서울대입구) 내 돈 주고 사먹은 후기 =) 어부사시가 (해물, 생선)02-877-9288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31 샤로수길에서 비교적 한산하기에 찾은 '어부사시가'언젠가 한 번 이곳을 찾았다는 동료도 있고 해서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가게에 들어섰다. 고등어, 삼치구이를 제외하면 무난한 가격.화덕이라 그런지 저 두 메뉴는 가격이 조금 있다.하지만 내 눈에 들어온 음식은... 다름 아닌, 카레 순두부찌개!가격도 몹시 저렴하고 특이하기도 하고...다른 메뉴들이야 다른 가게 어디를 들어가도 먹어볼 수 있지만이 녀석 만큼은 이곳이 아니면 못 먹을 것 같아서... 이윽고 나온 카레 순두부찌개의 자태.뚝배기에서 누리끼리한 것이 끓고 있으니...비주얼이 썩 좋다고 하기는 어려울듯. 그나마 카레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와 줘서비주얼.. 2018. 8. 10.
서울대입구 - 샤로수길: 튀김덮밥집 '텐동 요츠야' 방문 실패 (브레이크 타임) 샤로수길테마거리서울 관악구 관악로14가길 서울대입구 뒷길에 괜찮은 튀김덮밥(텐동)집이 있다고 해서 길을 나섰다.튀김덮밥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의외로 튀김덮밥집을 찾기가 어려웠던 차에,무려 맛집이라고까지 이야기를 하니 안 가볼 수가 있어야지. 남자 둘이 걷기에는 다소 민망한 모텔 골목을 지나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가게.그냥 '튀김덮밥 맛집'이라길래 찾은 곳이 의외로 분위기가 괜찮다는 느낌이었고,이곳이 '샤로수길'이라는 건,혹시나 싶어 '서울대입구 맛집 골목'을 검색해 보고야 알게 됐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간판.망원동 티라미수.이 시간에 사람이 바글바글 한 걸 보니 맛집(...)이긴 한가 본데,아쉽게도 개인 매장이 아닌, 체인점이었다. 이런 골목에 있는 가게들 만큼은 체인보다는개인.. 201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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