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 엔칸토: 마법의 세계 (Encanto, 2021)
앞서 리뷰를 남긴 루카와 소울이 가슴에 진하게 남아, 아무런 고민 없이 감상할 작품으로 선택한 엔칸토: 마법의 세계.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에도 이렇다 할 감흥은 없었다. 건물이나 배경, 인물들의 움직임, 피부톤, 옷감... 그래픽은 정말 발군이었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그저 수 많은 물음표만을 남긴 작품. 마법의 힘을 받은 '마드리갈 패밀리' 의 일원들은 하나 같이 정신이 병 들어 있는 느낌이었고, 인물들의 내적 스트레스가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아픔이겠다는 공감이 들었지만 그것이 해소되는 과정이 와 닿지 않으니, 그저 시간 때우기용 애니메이션이라는 느낌 뿐이었다. 그렇다면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니 만큼, 노래라도 좋아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역시 별로였다. ..
2021. 12. 27.
렌트 - XM3 1.4(G)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처음 렌트를 생각했던 차량은 아이오닉5.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전 문제로 스트레스가 있을까 싶어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선택하지 않았는데 실제 운행해 보니 하루 주행거리가 100km 남짓이고 호텔 주차장에 충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오닉5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가솔린 차량중 운전하기 편한 작은 차, 그리고 지금껏 타본 적이 없는 SUV 중에 고르려니 코나, 티볼리, XM3 정도가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코나는 차량 예약이 불가능했고 개인적으로 쌍용차를 좋아하지 않아서 티볼리는 제외, 어쩔 수 없이 XM3를 4일간 빌리기로 했다. 아반떼의 전장이 4,650mm인데 반해 XM3는 4,570mm, 아반떼 전폭 1,825mm, XM3의 ..
2021.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