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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 맛집: 아랫장 건봉국밥 #2 (20.06.06) 지난 6월 6일 현충일. 순천 아랫장은 장날인지 좌판이 가득 열렸다. 어쩐지 건봉국밥을 방문할 때는 늘 장날인 것 같은 느낌...? 지난 번 국밥집을 들렀을 때도 장날이었는데 말이다.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장날이라 그런지 장에 나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부터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들, 학생들까지 국밥집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이 모여 들었다. 사실 '시장표 국밥' 이라고 표현하기는 다소 민망한 가격이다. 서울 중심가에서도 8천원짜리 순대국은 꽤 비싼 축에 속하는데 건봉국밥은 가장 저렴한 국밥이 8천냥(콩나물국밥 제외)이 결코 저렴하지는 않다. 하지만 순대국의 양과 반찬 구성을 생각하면... 8천원이 또 아주 비싼 가격 만큼은 아닌 것 같긴 하다. '시장' 이라는 단어를 떼고 '맛집' 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2020. 6. 13.
순천 - 순천왜성: 일본이 남긴 흔적 (20.06.06) 순천을 꽤 자주 다니다 보니 순천 안에서는 가보지 않은 곳이 드물 정도다. 그런데 10년을 넘게 순천을 다니면서도 이상하게 순천왜성 만큼은 영 기회가 닿지 않아 이 날은 큰 마음 먹고 구례 쌍상재를 나와 쏟아지는 비를 뚫고 순천왜성으로 향했다. 잡초가 무성한 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순천왜성 입간판. 일본이 남긴 고성에 대한 설명을 일본어로 해놓은 점이 인상 깊다면 인상 깊다. 일본인들은 이 성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지... 우리 조상들이 조선을 침략할 정도로 부강했다고 생각을 할지, 아니면 전쟁의 아픈 상처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질지가 조금 궁금해졌다.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길을 조금 따라 오르니, 금새 성곽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 무성한 잡초들이 영 들어갈 마음을 들게 하지.. 2020. 6. 13.
구례 - 쌍산재: 가볍게 커피 한 잔 즐길 고택 (20.06.06) 그간 꼭 한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던 쌍산재를 둘러보고 왔다. 사람이 크게 없는 고즈넉한 고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방문해 보니 주차장은 만차. 쌍산재 주변 마을 길도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대학생부터 받는데 아메리카노 혹은 한식차를 한잔씩 주니 비싸다는 느낌은 없다. 분위기 좋은 어지간한 카페에서도 차 한잔에 5천원은 넘게 받는 시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메이저 브랜드 커피 중엔 저렴한 축에 속하는 시대가 됐으니. 입장료를 지불하고 차를 기다리며 맞은 편을 바라봤다. 저 위로 보이는 곳이 숙박동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닿으면 고즈넉하니 쌍산재에서 1박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차를 받아 들고 돌계단을 따라 올랐다. 계단이 낮고 높이가 높.. 2020. 6. 13.
컴퓨터 -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 검색엔진 변경 (구글) 최근 크롬 기반의 빠릿한 브라우저로 호평인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해봤다.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던 무렵 등장한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그야말로 혁신이었는데 어쩐 일인지 크롬이 갈수록 덩치가 무거워져 최근에는 빠릿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내놓은 크롬기반의 웹 브라우저, 엣지 브라우저다.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던 사람의 경우, 크롬의 정보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엣지 브라우저를 실행시키니 크롬에 저장해 둔 즐겨찾기 뿐 아니라 각 사이트 비밀번호까지 긁어와,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도 똑같은 느낌으로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었다. 문제는 엣지 브라우저의 주소창 기본 검색엔진이 Bing이.. 2020. 6. 12.
영화 -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 2017) 뒤늦게 영화를 본 뒤, 이 영화를 왜 극장에서 보지 않았을까 하며 땅을 치며 후회했던 영화. 영화에 나오는 곡들이 모두 마음에 들어 OST도 구매하고, 블루레이(Blu-ray Disk)도 스틸북으로 구매했을 정도로 위대한 쇼맨에 푹 빠져버렸다. 아쉽게도 라라랜드에 비해 저조한 흥행으로 인해 극장 재개봉을 할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포기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최신작들의 개봉이 연기되며 위대한 쇼맨이 다시 스크린에 걸렸다. 집에서 이미 몇번이나 돌려 본지라 내용을 모두 외울 정도였지만 극장에서 보지 않은 걸 수년 간 후회했던 터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티켓을 발권했다. 심지어 극장에 따라서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곳이 있는지, CGV 용산에서 예매했을 때는 개인 카드로 결제됐던 것이 롯데시네마 가산.. 2020. 5. 22.
세차 - 캉가루 물왁스 사용 후기 (BMW 430i 컨버터블) 사실 캉가루 물왁스를 사용한지는 1년 정도 됐지만 무슨 캉가루 물왁스에 리뷰냐.... 싶어 포스팅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 얼마 전, 비가 왔는데 비딩이 생각보다 괜찮아 글을 남겨 보기로 했다. 처음 세차에 입문할 때는 소낙스 고속 코팅 왁스를 사용했었다. 굳이 사려고 샀다기 보다 마트에 있는 물왁스 중, 그나마 이름 있어 보이는 녀석을 집어든게 소낙스 고속 코팅 왁스였던 것. 소낙스 고속 코팅 왁스를 사용하다 보니 고속으로 버핑을 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라, 그 다음 옮겨 탄 제품은 소낙스 익스트림 샤인 디테일러. 고속 코팅 왁스보다는 훨씬 나은 작업성을 보여줬고 결과물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다. 그런데 그도 귀찮아져, 더 편한 제품을 찾다 보니 캉가루 물왁스가 눈에 들어왔다. 편리한 사용성.. 2020. 5. 9.
튜닝 - BMW 430i 컨버터블 오픈 모듈 세팅 작년에 설치했던 오픈모듈 상태가 영 별로다. 속도 세팅이 풀어졌는지 제한 속도가 20km/h에 물려 있다. 고속에서 탑을 자주 여닫는 건 아니지만, 신호 대기중에 탑을 여닫을 때 신호라도 바뀌면 20km/h는 너무 느려 속도 제한을 40km/h로 맞춰놨는데 출고값으로 풀려 있던 것. 재 세팅을 위해 오픈 모듈을 잠깐 뺐다. 설치 때는 케이블까지 달아야 했지만 세팅만 다시 하는 거라면 오픈모듈 본체만 있으면 되니 훨신 간단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픈모듈 연결하는데는 이 케이블이 필요하다. 마이크로 4핀이라고 하던가...? 아마 오픈모듈에 케이블이 동봉돼 있었을텐데... 벌써 1년 전 일이라 케이블이 온데 간데 없어 살짝 당황했다. 다행히 XBOX360 외장 HD-DVD 드라이브용(..... 2020. 5. 6.
타이어 - BMW 430i 컨버터블 얼라인먼트 재조정 (F33) 4/17 에 한국타이어 신림점에서 얼라인먼트를 보고 고속도로에 올려 보니 조수석으로 차량이 쏠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난 4/21 에 다시 샵을 찾았다. 일단 얼라인먼트는 조정이 완료된 상태니 전륜 좌우 위치 교환만 받고 나왔는데... 지난 주말 다시 고속도로에 올려 보니 여전히 차량이 오른쪽으로 쏠렸다. 해서 시간을 내 다시 찾은 한국타이어 신림점.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도 싫어하는 기색 없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다. 가게 오픈하자마자 공짜 손님(...)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나 역시 시간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아침 이른 시간에 찾을 수밖에... 두번째 방문 때는 전륜 휠 위치 교환 후, 간단히 시승하고 바로 출고했는데 이번에는 바로 얼라인먼트 기계에 차를 올렸다. 세번째 방문이니 일단 뭔가 틀어.. 2020. 4. 28.
수리 - 자동차 앞 유리 교환 & 자차 보험처리 방법 ※ 내 돈으로 수리하고 남기는 후기 차량 앞유리는 보험 처리를 하기로 했다. 이미 10년이 넘게 무사고인지라 보험료 추가 할인이 될 것 같지도 않고 수리비가 200만원 아래인지라 할증이 되지도 않기에 내린 결정. 만약 자동차 보험료가 아직 비싸고 할인폭이 큰 오너라면 자비로 수리하는게 좋을 것 같다. 보험처리를 위해서는 아래 정보를 보험사에서 접수 번호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자면 사고 시간, 위치, 사고(파손) 경위를 전달해야 하며, 차량을 수리 센터에 입고 시킨 경우라면 센터 연락처도 함께 알려줘야 한다. 접수 번호를 받았다면 이제 남은 건 업체 선정. 차량을 어디서 수리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입고를 시켜야 한다. 필자는 BMW 공식 서비스 센터와 사설 자동차 유리 업체를 모두 알아봤는데... 우선, 수리.. 2020. 4. 24.
수리 - 고속도로 주행 중 앞유리 파손 (상처에는 대일밴드) 고속도로 주행 중 갑자기 '딱' 소리와 함께 앞 유리 우측에 금이 갔다. 유리 가장자리가 살짝 파였고 안쪽으로 5cm 정도 금이 간 걸 보면 앞차에서 돌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작은 알갱이 같은 것이 튀었지 싶다. 더도 덜도 말고 딱 5mm만 우측에 맞았으면 조수석쪽 A필러에 스톤칩 하나 생기고 말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문제는 앞 유리의 금이 서울로 올라가는 도중에 뻗어오기 시작했다는 것. 처음엔 사진에 보다시피 와이퍼 라인 밖까지만 금이 갔었는데 와이퍼 라인 안 쪽으로 한참을 밀고 들어오니 불안함이 엄습했다. 부랴부랴 가까운 휴게소에 들어가 '유리 테이프는 없나요?'라는 애절하게 물었으나 '없어요' 라고 냉정히 대답한 뒤, 잡담에 집중하는 직원이 참 얄미워 보이기까지 하더군. 하릴 없이 휴게소를.. 2020. 4. 23.
타이어 - 미쉐린 PS4 림 프로텍터 손상 (셀프 세차의 순기능) 근래에는 자동세차를 돌려 본 적이 없다. 사실 손세차도 엄청 꼼꼼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최신식 자동 세차나 필자 스타일의 셀프 세차나 도장 손상은 비슷하겠지만 셀프 세차를 하며 얻을 수 있는 즐거움 때문에 셀프 세차를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셀프 세차를 하다 보면 인지하지 못했던 손상 부위가 눈에 들어온다. 보닛이나 범퍼 부근의 자잘한 스톤칩들도 그렇지만, 안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손상들도 미리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최고다. 이번에 발견한 타이어 손상이 바로 그런 경우. 얼마 전, 주차타워에 들어가며 충격이 있긴 했지만 심각하지 않은 줄 알았는데 세차를 하다 보니 타이어 측면에 손상이 가 있었다. 다행히 미쉐린 타이어의 경우, '림 프로텍터' 라고 해서 휠과 맞닿는 부분이 볼록하게 솟아.. 2020. 4. 18.
타이어 - BMW 430i 컨버터블 얼라인먼트 작업 (F33) 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흔히 '얼라이'라고 부르는 작업의 공식 명칭이다. 얼라이라고 줄여서 부르다 보니 명칭을 '얼라이먼트'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듯. 심지어 구글 검색창에 '얼라인먼트'를 입력하면 '얼라이먼트'를 찾았냐고 되묻기까지 할 정도. 아무튼 지난 번에 "섬머 타이어를 미쉐린 PS4로 바꾸며" 주행거리가 5만km에 육박하는지라 '예방 정비' 차원에서 얼라인먼트를 봤는데 그 뒤로 차가 계속 오른쪽으로 쏠려 엄청 애를 먹었다. 어쩐지 멀쩡했는데 사고가 났었는지까지 물어가며 뭘 많이 만진다 했더니... 모쪼록 편마모나 주행중 쏠림이 없다면 절대 얼라인먼트는 건드리지 않길 바란다. 아무튼 해당 업체에 가서 재수정을 요구할까 하다, 그 당시에도 엄청 공들여 작업한 결과물이 워낙.. 2020. 4. 17.
모바일 - 현대오일뱅크 앱(iOS) 후기 휴대폰 앱으로 리뷰를 남기는 건 이번이 두번째 같다. 첫 리뷰는 아마 지난 17년 6월에 남긴 국민은행 앱이었는데... 그때 그 앱이 UX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문제를 갖고 있었다면 (사실 지금도 국민카드 앱은 별반 다르지 않다) 오늘 소개할 현대오일뱅크 앱은 기능 자체가 작동을 안한다. 우선 앱 버전 체크 오류로 인해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 현대오일뱅크 앱을 앱스토어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진행 업데이트 이후, 앱 실행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팝업이 출력되며 다시 앱스토어로 이동 (무한반복) 위의 문제는 오늘 자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되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접속 불가 문제가 있었고 아마 개발팀(?)에서 문제를 인지한 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해서 심의를 넣은 결과가 오늘일테니... 대응이 늦었다고.. 2020. 4. 9.
신차 - 아반떼 CN7 도로 주행 목격 얼마 전 도로에서 본 신형 아반떼 CN7. 지난 세대 아반떼(아반떼 AD F/L 페이스리프트=삼각떼)는 정말 별로였는데 아반떼 CN7은 그보다 훨씬 나은 느낌이다. 전면부 그릴은 소나타나 그랜저를 떠올리게 하며, 라이트는 삼각형(...)이 사선으로 뻗쳐 있는게 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전체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지만 소나타 DN8 보다 훨씬 나아 보일 정도. 아울러 뭔가 어정쩡해 보이는 K3 보다도 나아 보인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문짝의 굴곡. 삼각형에 대한 집착이 더 심해졌는지 문짝에도 삼각형을 잔뜩 넣어놨다. 양산차가 아니라 컨셉카라고 해도 좋을 정도 아닐까 싶을 만큼 인상적이긴 한데 행여 사고, 내지는 엣지라인에 문콕이라도 당하면 복원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울듯 ...? 대세가 쿠페인 건지 .. 2020. 3. 24.
액세서리 - 카카오C 피규어 (어피치) 한 동안 모 자동차 동호회에 유행했었던 카카오C 피규어. 깔금한 걸 좋아하는지라 그 당시에는 크게 생각이 없었던 제품이기도 하고 카카오와 무슨 문제라도 있었는지 판매도 금새 중지가 됐던 녀석. 그 때는 그렇게 잘 넘어갔는데 근래 물량이 다시 풀렸길래 냉큼 주문해서 붙여봤다. 첫 느낌은... 포장이 정말 고급스럽다. 1만원 넘는 가격에 합당한 느낌이 드는 케이스. 카카오가 정말 캐릭터 장사를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피규어 자체는 포장에 살짝 못 미친다. 포장이 70에 상품이 30 정도 돼 보일 정도. 일본에서야 캐릭터 산업이 굉장히 발달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봐도 좋을 정도니 이 정도면 괜찮은 거려나? 원래는 카카오C라는 AI 스피커에 포.. 2020. 3. 24.
생활 - 다이슨 V6 청소기 배터리 교환 DIY (DYSON V6) 해외 직구한 다이슨 V6(DYSON V6) 청소기가 어느 날 동작을 멈췄다. 아무리 충전을 해도 작동이 안되니 우선 의심되는 부분은 배터리.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관련 내용이 수두룩 하게 올라와 있었다. 직구했던 호루라기 청소기(BDH2000PL)도 배터리 문제로 1년 남짓 밖에 못 썼는데... (호루라기 청소기: https://bonta.tistory.com/59) 다이슨 V6 역시 1년 남짓 버티고 바로 배터리 사망이다. 배터리로 동작하는 제품들이 대체로 이런 건지, 아니면 미국 제품들의 특징이 배터리 문제인 건지 생각해 볼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다이슨 배터리는 호루라기에 비해 교환이 쉬운 편이라는 점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호환 배터리를 그나마 저렴하게 구매할 수 .. 2020. 3. 19.
BMW - F33 430i 컨버터블 타이어 교환 (미쉐린 PS4) 아마 작년 11월 초쯤? 금천 IC 하부를 지나다 포트홀을 밟으며 코드절상이 생겼다. 당시에는 곧 윈터를 올려야 해서 그냥 두고 윈터를 끼웠는데... 얼마 전, 윈터를 내리며 보니 부푼 곳이 사라졌다. 그렇게 심하게 망가진 것이 아니니 그냥 탈까 어쩔까 고민하다 결국 타이어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처음 고려했던 것은 국산 금호타이어. PS91, 내지는 한 단계 아래 PS71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이어 성능이 워낙 좋지 않다는 리뷰가 많아 포기했다. 그 다음 물망에 오른 녀석은 한국타이어 EVO3.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자자해 한번 끼워볼까도 싶었지만 가격이 PS4 대비 많이 저렴하지 않다는 점에서 낙첨. 물론 한국타이어라는 회사 자체가 썩 좋은 이미지가 아니라는 점도 한 몫 했다. 결국 최종 결.. 2020. 3. 15.
BMW - 430i 컨버터블 (F33) 윈터 타이어 탈거 후륜차로 바꾼 이후 가장 불편한 건 윈터 타이어. 포터나 스타렉스가 잘 다니는 거 보면 사계절도 무방할 것 같긴 한데... 겨울철 위험한 상황을 딱 한번만 피할 수 있어도 충분히 돈값을 하고 남는 투자라는 생각에 귀찮음을 무릅쓰고 해마다 반복하는 작업이다. 문제는 타이어 교환 작업을 할 때마다 휠에 상처가 조금씩 생긴다는 것. 개인적으로도 이미 여러군데 해먹은지라... 이제 와서 상처 조금은 별로 개의치 않긴 하지만 휠캡 부근에 생기는 상처는 조금 속이 쓰린다. 이번 작업에는 업체 사장님이 기존 섬머 타이어를 교환하는게 좋아보인다고 하셨다. 트레드가 좀 많이 남아 있어서 괜찮지 않겠냐는 물음에 런플렛 타이어라 트레드가 남아 있어도 미끄러울 수 있다고. 물론 트레드만 놓고 보면 한 10,000km는 더 탈.. 2020. 3. 11.
20.02.14 - 노을 (아이폰 11 PRO MAX) 충남 보령 에 가던 중 만난 노을. 석양은 지는 해를 일컫는 한자어, 노을은 지는 해가 붉게 물들인 풍경을 이야기 하는 순 우리말이라고 한다. 원래 목적지였던 갈매못은 시간이 너무 늦어 들를 수 없었지만 이 풍경을 본 것, 그리고 이 사진 한장을 거진 것만으로 충분한 하루였다. 2020. 3. 11.
외식 - 쉑쉑 버거 (쉐이크 쉑 버거: 분당점) 오픈 초기에는 몇시간(?)씩 줄을 서서 먹었다는 쉑쉑버거. 원래 이름은 SHAKE SHACK, 쉐이크 쉑 내지는 쉐이크 섁에 가까운 이름이지만 어째서인지 쉑쉑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녀석이다. 햄버거 하나를 줄 서서 먹는다는 걸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쉑쉑버거(...) 분당점은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없다고 해서 AK프라자 서현점을 찾았다. AK프라자, AK백화점은 구로 본점은 망하고 다른 지점들만 흥하는 이상한 브랜드인듯? 구로본점 위치가 너무 안좋은게 한 몫 거들었으려나... 아무튼 AK 프라자 서현점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쉑쉑버거의 모습. 점심시간을 살짝 비켜가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물론, 아주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가면 주변 직장인들로 인해 제법 북적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2020. 3. 11.
영화 - 감기 (The Flu, 2013) 전염병이라는 소재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영화.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한 현 상황에 더욱 생각이 났던 영화다. 하지만 마땅히 기회가 없었는데 넷플릭스에 뜬 덕에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 초반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사람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한새 빠르게 전염된다는 설정. 초기에는 감기 증상이고 호흡기를 통한 감염, 심지어 전염성이 엄청 높다. 게다가 감염 수시간만에 발병하고 발병 이후, 피를 토하며 사망... '전염병으로 인한 재해' 라는 설정에 몹시 충실한 덕에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영화의 후반부로 달릴 수록 긴장의 끈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맥이 빠지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다. 신파는 모두 걷어 내고..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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