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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220

화순 - 운주사 천불천탑 & 와불이 일어나면 (21.02.28) 수년 전에 들렀었던 화순 운주사. 퇴마록 혼세편 1편 타이틀이었던 "와불이 일어나면" 의 배경이 된 곳이다. 퇴마록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천불천탑" 으로 알려진 사찰. 그 말대로 천개의 불상과 천개의 탑이 있다고 할 정도로 불상과 탑이 많은 곳. 요즘은 주차비를 받는 곳이 많은데 운주사는 주차비 없이 차량을 세울 수 있다. 게다가 일주문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어, 어르신이나 어린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점이 더욱 좋다.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 3,000원. 저렴하지는 않지만 사찰의 규모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받아야 할 것 같긴 하다. 일주문부터 대웅전까지 완만하게 뻗은 경사로. 길도 잘 닦여 있어, 누구든 크게 부담 없이 경내를 돌아볼 수 있을듯. 하지만 운주사의 와불을 보.. 2021. 3. 3.
의왕 - 눈 쌓인 하우현 성당 (21.01.13) 그간 날이 너무 춥고 차량을 많이 쓰지 않았던 탓일까? 오전에 시동을 거니 배터리 경고 메시지가 표시됐다. 어쩌면 교체한 블랙박스가 주차모드에서 전기를 더 많은 먹는 것일지도... (아이나비 QXD5000 교환 Link) 아무튼 차량을 좀 움직여줘야 할 것 같아, 출근시간 전까지 드라이브를 조금 하기로 결정하고 전날 많은 눈이 내린 터라 드라이브 코스는 '하우현 성당' 으로 잡았다. 도로 곳곳에 묶여 있는 자전거들이 눈에 띄었다. 눈이 와서 곤란하기는 사륜차나 이륜차 모두 매 한가지인가 보다. 자전거 바퀴 위에 수북하게 쌓인 눈이 어제의 폭설을 이야기 해주는듯... 호암로를 따라 올라가다 만난 천주교 삼성산 성지. 한 동안 매일 다녔던 길인데도 운전하기에 바빠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조선시대에 들.. 2021. 1. 14.
부안 - 내소사 전나무길 (20.05.31) 전나무숲길로 유명한 내소사. 이미 9월도 중반에 접어든 지금이야 나뭇잎들이 조금씩 붉은 빛을 띄고 있겠지만 지난 5월 마지막 날의 내소사는 푸르름이 한창이었다. 성인 1人 - 3,000원 / 주차비 - 2,000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다 하는 사찰은 늘 입장료를 받는다. 이 돈으로 관광객들이 편안히 다녀갈 수 있도록 관리를 하신다고 생각하면 사실 돈 조금 내는 건 아무 것도 아니긴 하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코로나 관련 기도도 해주신단다. 본인이야 마스크를 계속 하고 다녔는데 저 당시에도 내소사 입장객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었다. 상대적으로 지방은 청정지역이었기 때문일까? 지금이야 전국이 난리지만... 일주문을 지나 내소사를 향하며 만난 전나무숲길. '내소사 전나무숲길' 어디서 들어봤.. 2020. 9. 17.
김해 -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생가과 묘역) 통도사를 나온 뒤, 창녕으로 이동해 박원순 시장님의 고향인 창녕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싶었는데... 창녕에 설치된 분향소는 시청 앞처럼 개방된 곳이 아닌, 박원순 팬클럽 한켠에 마련된 곳이라 하여 봉하마을로 발길을 돌렸다. 좁은 공간에서 박원순 시장님의 영정 사진을 볼 자신이 없기도 했고... 통도사에서 출발해 폭우를 뚫고 도착한 봉하마을. 시국이 시국이라 사람이 조금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쏟아지는 비 때문인지 봉하마을을 찾은 팀은 필자를 제외하고는 한 팀 뿐이었다. 첫 방문 때는 참 힘들었었는데... 두번째 찾은 봉하마을은 그때보다는 조금 견딜만 했다. 그렇게 그때보다는 조금 더 오래 눈을 맞출 수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 묘역. 하지만 여전히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가슴 한 켠이 무겁다. 바닥돌에 적.. 2020. 7. 13.
양산 - 통도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국이 하수상하여 바람도 쐴 겸 통도사를 다녀왔다. 양산은 경주를 한참 지나 위치한 곳으로,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는 꽤 거리가 있는 편이었다. 덕분에 경주 IC를 지나며 '그냥 보문호나 보고 올까?' 하는 유혹에도 잠시 빠졌었다. 통도사는 그간 필자가 들러본 여느 사찰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물론, 아무런 설명 없이 휘잉 둘러본 다른 사찰에 비해, 인연이 있는 스님께 통도사에 대한 설명을 들어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우선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5분 이내의 거리에 사찰이 자리 잡고 있었고 심지어 일주문 바로 코 앞에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어, 혹여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사찰을 둘러볼 수 있었다. 다른 사찰들이 시원스러운 空의 매력을 전해준다면, 통도사는 여러 건물들이 .. 2020. 7. 13.
순천 - 맛집: 아랫장 건봉국밥 #2 (20.06.06) 지난 6월 6일 현충일. 순천 아랫장은 장날인지 좌판이 가득 열렸다. 어쩐지 건봉국밥을 방문할 때는 늘 장날인 것 같은 느낌...? 지난 번 국밥집을 들렀을 때도 장날이었는데 말이다.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장날이라 그런지 장에 나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부터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들, 학생들까지 국밥집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이 모여 들었다. 사실 '시장표 국밥' 이라고 표현하기는 다소 민망한 가격이다. 서울 중심가에서도 8천원짜리 순대국은 꽤 비싼 축에 속하는데 건봉국밥은 가장 저렴한 국밥이 8천냥(콩나물국밥 제외)이 결코 저렴하지는 않다. 하지만 순대국의 양과 반찬 구성을 생각하면... 8천원이 또 아주 비싼 가격 만큼은 아닌 것 같긴 하다. '시장' 이라는 단어를 떼고 '맛집' 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2020. 6. 13.
순천 - 순천왜성: 일본이 남긴 흔적 (20.06.06) 순천을 꽤 자주 다니다 보니 순천 안에서는 가보지 않은 곳이 드물 정도다. 그런데 10년을 넘게 순천을 다니면서도 이상하게 순천왜성 만큼은 영 기회가 닿지 않아 이 날은 큰 마음 먹고 구례 쌍상재를 나와 쏟아지는 비를 뚫고 순천왜성으로 향했다. 잡초가 무성한 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순천왜성 입간판. 일본이 남긴 고성에 대한 설명을 일본어로 해놓은 점이 인상 깊다면 인상 깊다. 일본인들은 이 성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지... 우리 조상들이 조선을 침략할 정도로 부강했다고 생각을 할지, 아니면 전쟁의 아픈 상처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질지가 조금 궁금해졌다.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길을 조금 따라 오르니, 금새 성곽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 무성한 잡초들이 영 들어갈 마음을 들게 하지.. 2020. 6. 13.
구례 - 쌍산재: 가볍게 커피 한 잔 즐길 고택 (20.06.06) 그간 꼭 한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던 쌍산재를 둘러보고 왔다. 사람이 크게 없는 고즈넉한 고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방문해 보니 주차장은 만차. 쌍산재 주변 마을 길도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대학생부터 받는데 아메리카노 혹은 한식차를 한잔씩 주니 비싸다는 느낌은 없다. 분위기 좋은 어지간한 카페에서도 차 한잔에 5천원은 넘게 받는 시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메이저 브랜드 커피 중엔 저렴한 축에 속하는 시대가 됐으니. 입장료를 지불하고 차를 기다리며 맞은 편을 바라봤다. 저 위로 보이는 곳이 숙박동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닿으면 고즈넉하니 쌍산재에서 1박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차를 받아 들고 돌계단을 따라 올랐다. 계단이 낮고 높이가 높.. 2020. 6. 13.
20.02.08 홍천 - 비발디 파크 (분위기만 즐기기)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하늘이 왜 마음이 상했는지 갑자기 눈을 뿌려댔다. 처음엔 눈이 조금 오는가 싶은 정도였는데 고속도로에 올라오자 제법 앞을 가릴 정도로 많은 양으로 변해 있었다. 머스탱은 윈터가 아니어서 걱정하며 운전을 했는데 강릉을 벗어자자 눈이 잦아들어줘서 정말 다행이었다. 눈 구경을 하러 나서긴 했지만 이렇게 많은 눈을 뚫고 달리게 될 줄이야... 차를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홍천 비발디파크. 달리 스키나 보드를 탈 계획이 있던 것은 아니고 서울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기에 잠시 그 '분위기'만 즐기러 들러본 곳이다. 이렇게 멀리서나마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니 잠시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한껏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뭔가 기분이.. 2020. 2. 18.
20.02.08 강릉 식도락 - 카페 동화 (인절미 젤라또) 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동화가든 대기시간 동안 추위로 부터 지켜줬던 카페 동화. 날도 추웠고 젤라또도 궁금했기에 동화가든 번호표를 뽑고 카페 동화를 찾았다. 창 밖 풍경이라고는 카페 대기줄 뿐이긴 하지만... 추위를 막아준다는 것만으로도 젤로또 가격은 충분히 하고도 남으니까. 특이한 메뉴들이 눈에 들어온다. 레몬 셔뱃이야 그렇다치고 바질토마토 셔뱃...? 젤라또 메뉴로는 인절미, 순두부, 누룽지쌀, 흑임자... 게다가 제공되는 컵은 환경 호르몬이 없는 제품이라고 한다. 친한경 & 웰빙이 이 카페 컨셉인듯...? 카페는 달리 인테리어라 할게 없을 정도로 심플했다. SIMPLE IS BEST 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깔끔한 내부. 규모가 생각보다 넓지 않아서 아주 추울 때나 더울 때는 동화가든 .. 2020. 2. 18.
20.02.08 강릉 식도락 - 동화가든 (원조 짬뽕순두부 & 모두부) 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강릉을 꽤 여러번 찾았지만 강릉 명물이라는 짬뽕 순두부를 먹어본 기억은 없다. 두부 전골이나 두부 정식은 주변 가게에서 두어차례 먹어봤지만... '짬뽕에 순두부가 들어간 맛이겠지' '한 시간씩 줄을 서 가며 먹을 음식은 아니다' 사실 위와 같은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대기열이 긴 짬뽕 순두부 만큼은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고 할까? 하지만 이 날은 겨울이라는 시즌 특성과 코로나19로 인해 대기줄이 적어 '이 정도라면 먹어볼만 하겠다' 싶은 마음에 살짝 기다려봤다. 참고로 식당 앞에 주차장 아저씨가 생각보다 친절(?) 하시다. 서로 의사소통이 안돼 많이 답답했을 상황임에도 끝까지 냉정을 잃지 않고 안내를 해주셨다. 필자가 차를 돌릴까 말까 고민할 정도였으니.. 2020. 2. 18.
2020.02.08 강릉 (3) -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 (북한 잠수함)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북한 특수부대원들이 타고 넘어왔던 잠수함. 듣기로는 이 잠수함 전시를 위해 조성한 공원이 강릉 통일공원이라는 내용도 있다. 기존에 한참 설명했던 전북함이 아니라 잠수함이 통일공원의 메인일지도...? 잠수함 입구에는 헬멧이 비치돼 있다. 잠수함 내부에 들어갔다 나온 바, 헬멧을 쓰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니 반드시 헬멧을 쓰기를 권한다. 잠수함 내부가 영화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좁고 대부분의 구조물이 머리를 다칠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 입구 부근에는 잠수함 화재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엔진이나 기관실 등 선내 다른 부분이 깨끗한 걸로 보아 복원이 한번 됐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이곳에만 화재가 날만한 다른 정황이 있었던 걸까? 한사람이 허리를 숙이고 간신히.. 2020. 2. 18.
2020.02.08 강릉 (2) -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 (전북함)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은 안보전시관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처음 강릉통일고원에 도착해 안보전시관 언덕을 오르며, '이런 언덕에 어떻게 군함을 올려다 놨을까?' 라고 의아했었는데 언덕에 자리 잡은 곳에는 안보전시관과 항일기념공원이, 그곳에서 약 800여 미터 떨어진 해안에는 함정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는 것. 함정전시관은 안보전시관과는 달리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성인 기준 3천원이며 할인 조건에 따라 요금 감면이 있는 구조. 처음엔 굳이 입장료까지 내가며 봐야 할까 싶었지만 갑판을 올라가볼 수 있는 것 같기에 일단 입장료를 지불하고 함에 올랐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자에게 전북함은 입장료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느낌이다. 군산에 전시돼 있는 위봉함에 비해 함 여기저기가 온전히 보존, 개방돼 있.. 2020. 2. 18.
2020.02.08 강릉 (1) - 대관령 고개 & 강릉통일공원 당일치기 강릉여행. 토요일 오후에 접어들어서야 출발한지라 '당일치기'라는 표현보다 '반나절'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일정이었다. 이번 강릉여행의 첫 목적지는 '대관령' 고속도로로 질러가면 금새 도착하는 강릉이지만, 이번 겨울 서울에서는 도통 눈 구경을 할 일이 없었기에 굳이 대관령 고개를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대관령 전망대(?)에는 우리 외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귀여운 캐릭터가 프린팅 된 옷을 입은 청년들 일행부터, 우리가 차를 빼서 나올 무렵에는 외국인들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도 보였다. 사실 강릉통일공원이라는 곳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군함을 전시해놨다는 소식을 듣고 그간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강릉통일공원에 도착하고 나서야 안 사실이지만, 강릉통일고원은 꽤 넓은 곳.. 2020. 2. 18.
20.01.11 안동 - 봉알산 / 영호루 (항일의열투사 김지섭 선생님) 만휴정에 들렀다 영호루를 향하던 중에 만난 봉알산 사실 이곳이 봉알산이 맞는지도 의문이다. 길을 달리다 웬 공터가 보였고 맞은 강 건너편(길안천)의 산세가 멋져 잠시 차를 세운 곳이니까.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지라 지도에도 딱히 뭐라 표시는 없어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하기도 애매한 곳이지만... 만휴정에서 안동시내쪽으로 길을 달리다 보면 자연히 보이는 곳이다.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나름 차도 댈 수 있고 멋진 산세도 볼 수 있으니 만휴정에 방문했다면 아주 잠깐이라도 차를 세워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혹시 위치가 필요하다면 을 찍으면 된다. 간이 화장실도 설치돼 있으니 급한 볼일을 보기에도 최적. 다시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영호루.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아무도 없이 썰렁한 정자였지만 안동 시내가 .. 2020. 1. 17.
20.01.11 안동 - 신선찜닭(시골찜닭으로 상호 착각...) 미스터선샤인 촬영지인 을 둘러본 뒤 배를 채우기 위해 안동 찜닭골목을 찾았다. 처음엔 안동 헛제삿밥을 먹어볼까 했는데 그건 다음에 먹어보는 걸로... 2년 전에 찾았던 이 꽤 괜찮았기에 이번에도 신선찜닭으로 바로 들어갔다. 시장쪽에서 본다면 살짝 깊숙히, 큰 길에서 보면 초입에 있는 가게인데 '무슨무슨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는 포스터는 없지만 맛은 괜찮은 곳이다. 오히려 한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느낌. 제작년에 왔을 때는 모두 마룻바닥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찾았을 때는 대부분이 테이블 좌석으로 바뀌어 있었다. 주인이 바뀌며 인테리어가 바뀐 건가 싶기도 하고... 나가며 여쭤보니 주인이 바뀐 것은 아니고 손님 편의를 위해 인테리어를 새로 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주인이 그대로인 것 치.. 2020. 1. 17.
20.01.11 안동 - 만휴정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2018년 7월부터 방영을 시작해 9월 30일에 방영을 종료한 미스터 선샤인. 이미 1년 반이나 지났음에도 아직 필자의 기억 속에는 미스터 선샤인이 깊게 남아 있다. 이렇게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는 몇개 되지 않는데 미스터 선샤인을 제외하면 환상의 커플, 쩐의 전생 정도 뿐일듯. 네비게이션에 만휴정을 검색하면 웬 마을로 안내를 해주는데 마을 입구에 있는 임시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5분 남짓이면 만휴정을 만날 수 있다. 차를 몰고 마을 안까지 들어가 버리면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길 권하고 싶고... 참고로 임시 주차장 한켠에는 간이 화장실도 마련돼 있다. 만휴정을 향해 걸음을 옮기다 만난 폭포. 자세히 보면 폭포 바로 위에 드라마에서 나왔던 정자(?)가 .. 2020. 1. 15.
진도 - 진도개 테마파크 (영암 진도 당일치키 코스 #3) 영암~진도 당일치기 코스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 진도대교 & 진도타워 > 진도개 테마파크 > 진도항 진도 타워에서 다시 차를 달려 10분 정도 들어오면 진도의 명물 진도개를 테마로 한 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이름하여 진도개 테마파크. 내비를 찍고 열심히 찾아오던 중... 무슨 동네 쪽길로 안내를 하기에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던 차에 필자의 눈에 들어온 웰컴 표지판. 표지판 안으로 쭉 따라 들어가 보니 진도개홍보관이 우리를 맞이한다. 사실 건물 내부의 전시물을 차치하고서라도 냉방이 굉장히 잘 되는 건물이라 여름엔 그냥 이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홍보관에 대한 호감이 막 상승하는 느낌이 든다. 내부 전시물은 개의 역사(?)와 함께 직접 진도개가 돼 시각이나 후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돼 있는데.. 2019. 9. 10.
진도 - 진도대교 & 진도타워 (영암 진도 당일치기 코스 #2) 영암~진도 당일치기 코스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 진도대교 & 진도타워 > 진돗개 테마파크 > 진도항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나와 영암 방조제를 건너면 해남과 진도가 나온다. 염암과 진도를 묶어서 여행할 수 있는 이유가 비로 이것. 일정이 넉넉하다면 중간에 해남까지 끼워 넣고 제대로 된 남도 여행코스를 잡아도 좋을 것 같다. 영암 방조제에서 차로 약 20여분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진도대교. 해남 외곽을 타고 들어오는지라 마땅한 관광지를 찾을 수는 없었다. 당일치기 일정에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보고 해남과 진도까지 돌아보기는 무리인듯. 진도대교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 높다란 건물이 하나 보인다. 바로 그곳이 진도타워. 진도에 들어가는 길목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지라 놓치기는 쉽지 않을듯. 하지.. 2019. 9. 10.
영암 -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영암 진도 당일치기 코스 #1) 영암~진도 당일치기 코스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 진도대교 & 진도타워 > 진돗개 테마파크 > 진도항 진도항을 넘어가는 길에 무작정 들른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원래는 영암 F1 경기장, 혹은 영암 F1 서킷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아쉽게도 더 이상 F1이라는 이름은 사용할 수 없게 된 것 같다. 문이 열려 있으리라는 생각은 안하고 그저 영암 서킷에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방문한 곳인데 의외로 입구가 열려 있었다. 마침 필자 차량 앞에도 들어가는 차가 한대 있길래 그 차를 따라가보니... 무려 서킷 바로 앞 공간까지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했다. 알고보니 이날 'KIC-CUP 튜닝 카 레이스'라는 경기가 있었던 모양이다. 경기를 관람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덕분에 들어가보지도 못할 줄 알았던 .. 2019. 8. 9.
19.06.30 - 목포: 현대호텔 카페 SARA (사라) 별 생각 없이 커피 한잔이 생각나서 들렀던 현대호텔 1층 카페 SARA (사라). 수년 전, 플라자 호텔 1층 커피숍을 가본 이후, 무지막지한 커피 가격에 놀라 다시는 호텔 커피숍을 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더운 날씨와 시원한 커피 생각에 그만 이곳에 발을 들이고 말았다. 호텔답게 내부 분위기는 굉장히 깔끔했고 특히 채광이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커피 가격이 아닌, 분위기에 대한 비용을 치룬다고 생각하면 7천원도 나쁘지 않을듯. 여느 전망 좋은 카페들의 부산함도 없고 조용히 힐링할 수 있다면 말이다. 과일주스 만원, 아메리카노 7천원에 카푸치노나 라떼는 8천원... 서울 중심가에 있는 대형 호텔보다는 저렴한듯 하지만 체감상 '괜찮은' 가격은 아니다. 그나마 조각 케이크가 4천원이라는 점이 나름의 위.. 201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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