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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143

블루레이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틸북 한정판 콤보팩 (2disc: 2D+3D) 언젠가 블루레이 할인행사를 할 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3D 블루레이를 구매했다. 사놓고 몇달인지 혹은 몇년인지, 비닐 조차 뜯지 않고 보관만 하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특선 영화로 3D 블루레이를 보는데... 오... 이게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내친 김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D 블루레이를 주문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지만 나온지 오래된 녀석이라 그런지 인터넷 서점은 물론, 오픈마켓에도 물건이 통 보이지 않더군. 그나마 세가지 정도 물건이 있었는데 참 고민되는 가격이었다. 1. (새것) 아웃 케이스 일반판 - 4.4만원 2. (새것) 스틸북 케이스 한정판 - 6.6만원 3. (중고) 스틸북 케이스 한정판 - 3.6만원 일반판을 사자니 한정판이 걸리고, 그렇다고 한정판을 주문하자니 6.6만.. 2023. 1. 3.
드라마 - 웬즈데이 (Wendsday, 2022) : 넷플릭스 오리지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썸바디를 보기 전에 감상한 웬즈데이. https://bonta.tistory.com/852 드라마 - 썸바디(Somebody, 2022) : 넷플릭스 오리지널 여기저기 말이 많아 찾아 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썸바디. 웬즈데이 정도의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기대하며 드라마를 보는데... 총 8화중, 7화까지 감상한 현재의 소감은 참 난해하다. 아스퍼거증후 bonta.tistory.com 사실 웬즈데이를 본 여운 때문에 썸바디를 보게 됐는데 음침하지만 재치발랄한 웬즈데이와는 달리 너무나 무겁고 우울한 썸바디 때문에 웬즈데이의 감상이 사라져 버린 느낌이다. 그래서 썸바디의 우울함은 조금 털어보고자 웬즈데이 리뷰를 남겨본다. 웬즈데이를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호러'를 끼얹은 '해리포터' 같은.. 2022. 12. 14.
드라마 - 썸바디(Somebody, 2022) : 넷플릭스 오리지널 여기저기 말이 많아 찾아 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썸바디. 웬즈데이 정도의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기대하며 드라마를 보는데... 총 8화중, 7화까지 감상한 현재의 소감은 참 난해하다. 아스퍼거증후군을 앓는 여주인공. 주변에 아스퍼거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없는지라 내가 접한 아스퍼거증후군은 드라마 '굿닥터'와 '무브투헤븐'이 전부였는데 썸바디의 '섬(강해림)'은 '숀 머피(프레디 하이모어)'와 '한그루(탕준상)'와는 사뭇 달랐다. 어린시절 엄마와 감정을 공부해서인지 조금은 더 대중적인 사람에 가까운 그런 느낌. 하지만 내면은 파괴와 본능에 충실한 그런 캐릭터였으니까. 4화까지는 진행이 느린 듯 하지만 나름 충격적인 전개로 다음 화, 다음 화 넘기는 느낌으로 봤는데 5화에서는 이게 한국 드라마가 맞나 싶을 정도의.. 2022. 12. 14.
영화 - 압꾸정 (Men of plastic, 2022) 친구가 티켓을 끊어줘 압꾸정을 보고 왔다. 유해진씨를 좋아하는지라 올빼미를 볼까도 싶었는데 얼마 전, 컨저링을 본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는지라 스릴러 장라그 조금 부담스러워 차선책으로 압꾸정을 선택했다. 영화 장르 마동석, 속칭 마동석 무비라 평타는 칠테니까. 그런데 의외로... 압꾸정은 내가 아는 그 마동석 장르의 영화가 아니었다. 주연이 주연이다 보니 중간중간 마동석 스타일이 나오긴 하는데 정말 그런 장면들의 비중이 없다 싶을 정도로 낮았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마동석이 까메오로 나와도 됐을 정도의 비중으로... 물론 주연이 마동석이니 마동석이 자주 보이긴 하지만 주로 나오는 마동석은 내가 아는 마동석이 아니었다는 표현이다. (마동석, 마동석 하는 이유는 내가 마동석을 보러 극장에 갔기 때문) 영화의 .. 2022. 12. 1.
애니 - 체인소맨 (넷플릭스) 체인소맨. 넷플릭스에 없었다면 굳이 찾아보지 않았겠지만 나름 유명세도 있고 지인의 추천으로 두편을 시청했다. 흠... 그런데 내 취향에 맞지 않는 건지 전혀 이야기가 넘어가질 않는다. 좀비류 애니메이션도 꽤 여러편 봤고 잔인한 애니메이션도 여러 작품을 감상했는데 체인소맨은 몰입감이 너무 떨어진다고 할까...? 편의점 알바만도 못한 데빌 헌터를 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뜬금 없이 터지는 19금 드립들이 외려 낯 간지러운 느낌이다. 그 나잇대 남자애들의 지극히 솔직한 감정이긴 하겠다만... 무엇보다 사지가 잘려나가고 선혈이 낭자한 와중에 유독 '담배'만 블러 처리를 하는 것도 계속 눈에 밟힌다. 사람을 죽이는 건 괜찮지만 담배는 안되는 건가? 조금 더 보다 보면 괜찮을런지 모르겠지만... 도저히 3편을 볼.. 2022. 10. 28.
영화 - 공조2 인터내셔날 (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2021) 지난 주말, 왕십리 CGV에서 공조2 인터내셔날을 관람했다. 공조1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공조2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괜찮아서 기대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재미를 보여준 영화였다. 최근 '텐트 밖은 유럽' 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며 범죄도시의 악역의 모습을 떨쳐내나 싶었던 진선규는 공조2에서 장명준을 연기하며 다시 한번 악당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 냈다. 당장 이번 주에 시청할 텐트 밖은 유럽에서의 인지부조화가 걱정될 정도... 물론 현빈(림철령)의 파리채 액션이나 유해진(강진태)의 노익장(...)도 굉장했고 조각 같은 외모를 뽐내는 다니엘 헤니(잭)의 등장도 신선했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윤아(박민영)와 장영남(박소연)의 깨알 콤비도 빼놓을 수 없는 재밋거리. 화끈한 총격전, 시원스러운.. 2022. 9. 13.
영화 - 서울대작전 (Seoul Vibe, 2022) 자동차를 좋아하기도 하고 유아인이라는 배우도 좋아하기에 본 영화, 서울대작전. 그간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자동차' 가 영화의 주제라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새로운 시도는 늘 좋은 거니까. 하지만 젊은이들 몇몇이 개라지에 모여 산다거나 캐릭터 중 DJ를 끼워 넣는다거나 하는 설정은 조금 공감이 어려웠다. 분노의 질주 도쿄 드리프트의 감성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울러 대한민국 검찰이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군부와 대립하는 모습 역시 공감이 조금 어려웠고 말이다. 차라리 불의를 견디지 못한 주인공들의 분투, 혹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비밀 조직이라면 모를까... 영화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추격씬은 조금 실소가 나오기도 했는데... 200억이라는 제작비가 무색할 정도의 연출은.. 2022. 8. 29.
드라마 - 고요의 바다 (The Silent Sea) 고요의 바다. (스포 많음) 소재 자체는 굉장히 신선했다. '물이 부족한 미래, 증식하는 물' 게다가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SF 장르였고 배경이 지구가 아닌 달과 우주라는 점도 괜찮았다. 문제는 늘어지는 전개와 캐릭터들의 비상식적인 행동. 그리고 월수(月水)가 굉장히 선택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모습 등,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몹시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전개가 너무 루즈하다는 거다. 의미 없는 이동 장면, 독백 장면들이 반복되는 것도 그렇고 쓸데 없는 대치 상황들을 넣어 진행이 더욱 더디어 졌다. 차라리 한편짜리 영화였다면 훨씬 낫지 않았을까? 안그래도 진행이 느려, 한 장면, 한 장면에 눈에 밟히는데 캐릭터들이 의미 없는 행동을 한다거나 상황 자체가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오히려.. 2022. 2. 9.
영화 - 콘택트 (Contact, 1997) 케이 팩스의 여운을 안고 선택한 영화, 콘택트. 영화 - 케이 팩스 (K-PAX, 2001) 지구에 방문한 외계인의 이야기, 케이팩스. 지구에 방문한 날 경찰에게 붙잡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외계인 프롯(케빈 스페이시). 자신은 지구인이 아니며, 거문고자리 근처의 케 bonta.tistory.com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실망한 영화, 콘택트. 영화 평점이 좋은 편이라, 아마도 내 취향이 대중적이지 않은 탓이 있을 수 있겠다. 우선 팔머 조스(매튜 매커너히)의 존재. 팔머가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엄청나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회의에 들어가 의견을 주도하거나 심지어 우주선(?)에 탑승할 사람을 선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의 정체는 신학대를 포기한 신부님, 언론의 유명세를 타서 매스컴에 자.. 2022. 1. 26.
영화 - 케이 팩스 (K-PAX, 2001) 지구에 방문한 외계인의 이야기, 케이팩스. 지구에 방문한 날 경찰에게 붙잡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외계인 프롯(케빈 스페이시). 자신은 지구인이 아니며, 거문고자리 근처의 케이팩스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지구인들, 특히 정신과 의사가 봤을 때 영락 없이 정신이상자 그 자체다. 하지만 프롯의 신체에 대한 특이점을 보고, 천문학에 대한 지식이 보통이 아님을 알게 되며 의사 파크 포웰(제프 브리지스)의 관심을 자극한다. 영화는 잔잔 그 자체. 프롯에 정신병원에 머무는 환자들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그리는 모습이 그나마 자극적인 장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그럼에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이 케이팩스의 매력이다. 프롯의 눈에 비친 지구와 지구인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지구인들이 정신병자라며 병원에 가둬둔.. 2022. 1. 26.
영화 - 파인딩 포레스터 (Finding Forrester, 2000) 왓챠의 알고리즘이 디태치먼트와 비슷한 장르라며 추천해 준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좋은 영화임은 맞지만, 디태치먼트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영화였다. 디태치먼트가 삶의 고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면 파인딩 포레스터는 재능 넘치는 이들의 우정과 그것을 시기하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랄까? 문학에도 농구에도 재능이 넘치는 소년 자말(롭 브라운)이 어른들에게 인정 받아 장학금을 받아 사립 학교에 가고, 은둔 생활을 하던 유명 작가에게 인정 받아 작문을 배우고 그런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을 만나 겪게 되는 헤프닝을 그린 내용. 어찌 보면 살리에리와 모짜르트의 오마쥬도 살짝 보이고... 결과적으로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 보고 의지하며 치유해 가능 과정을 그린, 그리고 미워.. 2022. 1. 25.
영화 - 디태치먼트 (Detachment, 2011) 교사를 존중하지 않는 학생들, 그 와중에서 어떻게든 해보고자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 그리고 퇴근 후에는 그 교사 역시, '선생님'이 아닌 삶에 지친 한명의 인간일 뿐임을 그리는 영화. 그리고 그렇게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 치여, 무관심과 부정, 학대를 당하는 어린 아이들을 보여주는 영화, 디태치먼트 = 무관심. 헨리와 에리카(사미 게일)의 일화는, 얼마 전 봤던 '나의 아저씨' 라는 드라마도 살짝 떠오르게 한다. 무관심 속에 길거리에 방치된 에리카를 돕는 헨리. 그런 헨리에게 남자로서의 감정을 느끼는 에리카. 하지만 이내 그들은 남녀가 아닌 가족임을 깨닫는 과정. 거리에서 만난 헨리에게 에리카가 '담배가 있냐?' 고 묻자, 헨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고 답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며 헨리가 에리카와 나란.. 2022. 1. 25.
영화 -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 ※ 스포가 다수 포함될 수 있음 제목은 많이 들어봤던, 어쩌면 이미 봤던 영화일지도 모르는 뷰티풀 마인드. 넷플릭스 미리보기에 보이는 러셀 크로우의 모습과 '뷰티풀 마인드' 라는 네임밸류 때문에 감상한 작품. 천재 수학자 존 내쉬(러셀 크로우)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듯 하지만 영화의 본질은 사람 간의 신뢰와 가족애, 헌신에 가깝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남편, 존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아내 알리샤. 사실 영화의 중반까지만 해도 뷰티풀 마인드는 첩보 영화다. 냉전시대 소련의 암호를 풀어내기 위한 천재 수작자의 분투. 영화의 분위기가 분위기이다 보니, 나 역시 아내 알리샤 역시 스파이가 아닌지 의심을 하며 영화에 빠져들었는데 이 모든 것이 존의 머릿 속에서 일어난 허상이라는 묵직한 반전이 뷰티풀 마인드의 .. 2022. 1. 24.
영화 - 아이 씨 유 (I See You, 2019) 스포가 포함될 수 있음 15년 전 있었던 아동 연쇄 살인 사건과 주인공 재키의 집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공존하는 영화. 하지만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재키네 집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벽에 걸린 그림이 사라진다거나 누군가 창고의 문을 잠근다거나 2층에서 화분을 떨어뜨린다거나... 그런 기현상에 빠져 영화를 보다 보면, 이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사라지고 살해된 이야기는 잊게 된다. 종종 실종 아동의 가족이 등장하거나 플랜카드가 보이기도 하지만... 재키네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 것. 만약 그 사건을 잊지 않고 영화를 본다면 재키네 가족이 겪는 사건과 연쇄 살인 사건이 어떻게 만날지 고민하는 재미를 하나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중반까지는 나름 꽉 짜여진 모습이 좋은데 .. 2022. 1. 20.
영화 - 베스트 오퍼 (The Best Offer , 2013) 근래 보기 드물게 참신함을 느낀 영화, 베스트 오퍼. 영화의 주인공, 버질 올드먼(제프리 러쉬)이 받은 한통의 전화, 수화기 너머의 여인은 올드먼을 잘 아는 양, 본인의 자산을 모두 경매에 붙여 줄 것을 부탁 하고 올드먼은 그 제안을 내키지 않아 했지만 결국 수락한다. 재산 처분을 위해 집에 갔으나 올드먼을 만나주지 않는 여인...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유령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투명인간인지... 집 안에 여인의 목소리는 울려퍼지지만 모습은 결코 볼 수가 없다. 그렇게 여인에게 서서히 빠져 드는 늙은 올드먼. 과연 올드먼은 피해자인 것일까? 어쩌면 올드먼의 인생 황혼기에 가장 값진 것을 얻은 것은 아닐지.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2022. 1. 13.
영화 - 펠론 (Felon, 2008) 평범한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히는, 어찌 보면 그간 수 차례 봐왔던 내용의 영화, 펠론. 여기에 피해의식 가득한 간수가 더해지는 것이 펠론의 특징. 보통 간수나 제소자 중 한 군데 포커스가 맞춰지는데 펠론은 간수와 제소자 양측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제소자들, 특히 인종 갈등과 함께 그것을 부추기며 즐기는 교도관, 주인공이 그 난관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뻔한 영화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이 지속된다는 점이 놀랍다. 주인공이 교도소에 무척이나 잘, 심지어 주변의 범죄자들과 비교해도 훨씬 더 쉽게 적응하는 모습이 어색한 점만 제외하면 충분히 한번쯤 볼만 한 영화. 2022. 1. 13.
영화 - 덩케르크 (Dunkirk, 2017) 덩케르크, 언젠가 한 번 봤던, 그저 그랬던 영화. 그 당시에는 2차 세계대전에도 크게 관심이 없었고 영화 자체가 시간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아닌지라, 상당히 난해하다는 느낌으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다시 감상한 덩케르크는 꽤 괜찮은 영화였다. 그간 밴드 오브 브라더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 U-571 등,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여러 2차 세계대전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것이 덩케르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개봉 무렵보다 영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진 것도. 영화는 시간이 아닌, 장소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 육지에서 있었던 사건, 같은 시간 공중, 바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있었던 일들을 보여주기에 모든 장면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이.. 2022. 1. 12.
매직 마이크 XXL (Magic Mike XXL, 2015) 남성 스트립 댄서들이 춤을 추는 영화 매직 마이크 XXL. 그런데 보다 보니 그냥 춤을 추는 영화가 아니었고 조금 더 보다 보니 전작인 매직 마이크를 봤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매직 마이크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실제로 봤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스텝 업에서 주인공을 본 것을 착각하는 것일지도... 전체적으로 남자 스트립 댄서들이 춤을 추는 영화는 맞지만 성적인 묘사도 꽤 있고... 대상이 체격이 좋은 여자나 중년 여성인 경우가 많은 걸로 봐선 '여성향' 영화로 제작됐다는 느낌이다. 아울러 성적인 퍼포먼스에 촛점을 맞춰서인지 상대적으로 '춤' 이라는 요소가 빈약했다. 그래도 영화 초반, 주인공이 자신의 작업실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상당히 인.. 2022. 1. 11.
영화 - K-19 위도우메이커 (K-19 : The Widowmaker, 2002) 잠수함 관련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언젠가 봤었던 영화, K-19 위도우 메이커. 그런데 다시 보니 다시 또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던 영화. 소련의 몰락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꼭 군대가 아닌, 단체생활에서의 갈등을 보여주는 느낌도 든다. 부하 직원들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늘 한계까지 함과 병사들을 몰아 붙이는 함장, 그 함장과 각을 세우는 부함장. 각 인물들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 터진 원자로 문제... 잠수함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이 모든 것들을 잘 버무린 영화, K-19 위도우 메이커. K-19에 탑승했던 모두는 영웅이었다. 2022. 1. 10.
영화 - 모가디슈 (Escape from Mogadishu, 2021) 지난 2021년 여름, 극장에 한창 걸려 있던 모가디슈 포스터가 기억난다. '보러 갈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시국이 시국이었던지라 엄두를 못낸 영화. 넷플릭스에 모가디슈가 보이길래 냉큼 재생 버튼을 눌렀다. 사실 기대랄 것도 없이, 얼마 전 아프간 미라클 작전이 생각 나서 관람을 시작했는데 스케일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스토리도 탄탄하게 잘 만들어져서 조금 놀랐다. 극장에서 봐주지 못한 것이 조금 미안할 지경. 그리고 UN 가입을 위해 소말리아에서 굽신 거리던 그때, 소말리아가 내전에 빠졌는데 구조기 조차 보내지 못하던 그때와 지금의 대한민국이 대비 되며 뭔가 가슴이 벅차 오르는 감정도 느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아프간에 있는 한국인들 뿐 아니라, 한국을 도왔던 아프간 협력자들까지 모두 데려올 수 .. 2022. 1. 6.
영화 - 로스트 (Gone, 2012) 생각보다 전개가 빠르고 흥미있었던 영화, 로스트.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얼굴을 믿고 본 영화인데 배우의 큰 눈과 함께 마지막까지 숨 가쁘게 달렸던 영화. 아울러 영화 중간에 '샤론 에임즈' 로 등장한 덱스터의 데브라(제니퍼 카펜터)의 모습과 여동생의 남자친구로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의 버키(세바스챤 스탠) 역시 눈에 띈다. 사실 이 둘의 등장에 영화에 조금 더 호감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데브라... 주인공 질(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여동생이 납치 되며 영화가 시작된다. 언니 질 역시 과거에 납치 당해 죽을 뻔한 경험이 있지만, 경찰은 언니의 정신병력을 이유로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한편으로 영화 나를 믿어줘: 리사 맥베이 납치 사건 과 비슷한 느낌. 나를 믿어줘: 리사 맥베이 납치 사건 Daum영..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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