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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544

관악구 - 덮 (서울대입구, 샤로수길 맛집) 한참 비어 있던 자리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 섰다. 사실 바로 앞에 있는 하우림 이라는 식당에 가려다 사람이 너무 많아 발길을 돌린 터라, 덮을 보고 별 생각 없이 가게 안으로 들어간 것. 오픈 초기엔 이런 모습이었지만 최근엔 가게 앞에 음식도 샘플로 하나 내놓고 (모형이 아닌, 정말 음식을 내놓는다) 테이블도 몇개 더 비치해서 야외 식사도 가능하다. 덮밥과 볶음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단품은 1만원, 3인 기준 볶음은 2만원(공기밥 미포함)이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근래 어지간한 식당은 만원을 훌쩍 넘기니 일단 OK. 오픈된 주방과 주방을 향한 바(BAR) 형태의 테이블이 있고 일반적인 4인 기준 테이블도 준비 돼 있다. 이 당시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 한가했는데 요즘 점심시간에는 매장 안에 자리를.. 2022. 8. 24.
생활 - 쿠팡 코멧 홈 먼지털이 스틱과 스위퍼 스틱 비교 스위퍼 더스터 라는 먼지털이를 사용해 왔다. 걸레질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어려운 곳을 청소하기에는 이만 한 제품이 또 없다 보니 스위퍼 먼지털이 스틱을 추가 구매하려고 쿠팡에 들어가 봤는데... 쿠팡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모방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어차피 정전기로 먼지만 붙이면 되는 거니, 품질에 큰 차이야 있겠냐 싶어 냉큼 코멧 먼지털이를 주문했다. 스틱이 조금 짧은 것 외에는 스위퍼 제품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형태도 비슷하고... 오히려 먼지털이 고정부에 아치형의 돌기가 있어 먼지털이가 더 잘 고정돼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생기더군. 하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모방품은 역시 모방품일 뿐이었다. 돌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먼지털이는 오히려 더 잘 빠졌으며, 청소중에 갑자기 먼지털.. 2022. 8. 23.
액세서리 - 비잽 차량용 충전기 초미니 매립형 (시거잭 충전기) 카플레이를 활성화 한 이후로... https://blog.naver.com/crazybonta/222709833707 튜닝 - 사제 애플 카플레이 활성화 BMW에서는 카플레이를 구독형 컨텐츠로 판매했다. 물론 모든 차량이 그런 것은 아니고 본인의 차량 F33... blog.naver.com 아이폰 배터리가 꽤 빨리 소진된다. 휴대폰을 거치해 내비를 사용할 때보 훨씬 빨리 닳아지는 느낌... 아이폰 11 프로 맥스를 벌써 3년째 쓰고 있으니 어쩌면 배터리 열화 때문일지도...? 아무튼 그간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공조기 하단의 USB 포트를 사용했는데 그곳에 조명장치를 하나 꽂아두다 보니 휴대폰 충전하기가 애매해졌다. https://blog.naver.com/crazybonta/222752004792.. 2022. 8. 22.
렌트 - 아반떼 CN7 353km 시승기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아반떼 CN7은 꽤 괜찮은 차였다. 아마 렌트카가 아닌, 제대로 관리된 차를 만났다면 조금 더 만족스럽게 운전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가 싶을 정도로... 차 실내야 신호 대기중, 정차중에 간간히 사진을 찍었는데 의외로 차량 외부 사진은 찍을 기회가 없어, 간신히 남긴 이 사진 한장으로 포스팅을 해 본다. 핸들 & 핸들링 액셀을 밟으며 주행을 시작하는데 핸들이 정말 가볍다. 핸들이 너무 부드럽게 돌아가서 바닥에 접지가 됐나 싶을 정도... 본인 취향은 아니지만 노인이나 여성 운전자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핸들이 가벼운 것에 비해 핸들링은 꽤 준수한 편. 머스탱 컴포트 모드는 핸들이 가벼운 만큼 유격도 심해서 주행이 많이 불안했는데 오히려 아반떼 CN7은 핸들의 가벼움 대.. 2022. 8. 20.
렌트 - 아반떼 CN7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이번 제주행에도 롯데렌터카를 이용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작은 렌터카 회사 대비 완전 자차가 믿을 만 하다고 해서 하는 선택이다. 그런데 완전 자차라는 것이 양날의 검인 게... 차량 컨디션이 정말 엉망이다. 여기저기 긁히고 찌그러지고... 물론 잠시 빌려 타는 차긴 하지만 아주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물론 내가 운행하며 만들 수 있는 소소한 상처들도 면제 받긴 하지만 차량 컨디션이 중요하다면 고민이 조금 필요해 보이긴 한다. D컷 핸들 아래를 동그랗게 말아둔 느낌의 핸들.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조작에 필요한 버튼들도 배치 돼 있어 사용성은 꽤 괜찮다. 다만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 클락션을 누르기는 조금 불편했다. 렌트카인 만큼 계기판은 아날로그. 디지털이 대세라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날로그를 좋아.. 2022. 8. 20.
잡담 - 'BMW 430i 컨버터블' 과 기변 고민(F33) 지난 금요일, 갑자기 포근해 진 날씨에 퇴근길 오픈을 생각하며 힘을 내려 했으나, 미세먼지가 엉망이라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 봄, 여름, 가을. 모두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고 겨울 조차, 기온이 영상이면 여지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이럴 거면 뭐하러 컨버터블을 타나?' 그리고 이어지는 기변 생각... 그런데 정말 눈을 씻고 찾아봐도 430i 컨버터블 만 한 차가 없다. 심지어, 컨버터블이라는 점을 제외하고 생각해도 말이다. BMW 430i 컨버터블, 코드명 F33은 하드탑 컨버터블의 특성상 여느 쿠페와는 달리, C필러의 각도가 쿠페라기보다 세단에 가깝다. 사실 '라인' 만을 보자면 썩 아름답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덕분에 쿠페이면서도 2열 헤드룸 공간이 여유로워, 175cm 이하의 성인이라면 타.. 2022. 3. 2.
가전 - LG 86인치 TV (86UP8300KNA) 수년 전부터 고민했던 86인치 TV를 구매해 버렸다. 기존 사용하는 65인치 TV가 직구 모델이기도 하고 가격 차이 때문에 해외 직구 모델을 고려했었지만 로컬 변경과 AS의 압박에 86UP8300KNA 모델을 선택했다. 10시~11시 사이에 TV를 설치 받기로 해서 오전에 잠시 다른 일을 처리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아직 10시가 되려면 15분이 남았음에도 주차장으로 꺾어 들어가는 LG전자 트럭 한대... TV 크기가 제법 되다 보니 배송 차량 덩치도 장난이 아니다. 기사님들이 빨리 도착한 덕분에 운 좋게 엘레베이터에 TV가 실리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살짝 사선으로 뉘여서야 간신히 엘레베이터에 실리더군. 사실 직선으로 밀어 넣다 TV 윗 부분이 찍히긴 했지만, 제품에만 이상이 없으면 잊어.. 2022. 2. 18.
순천 - 에코그라드 호텔 순천에 들르면 가끔 찾는 에코그라드 호텔. 호텔 타이틀은 달고 있지만 실제 방문해 보면 모텔급 숙소가 많은데 에코그라드는 4성급 진짜 호텔이다. 최근 모텔들은 시설이 워낙 좋기도 하고 반면에 에코그라드 호텔은 조금 낡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심하고 숙박이 가능하다는 믿음에 에코그라드를 찾곤 한다. 에코그라드 호텔의 정문과 후문.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방문시각이 늦어져 인지 후문이 닫혀 있어 편의점을 다녀오는데 꽤 애를 먹었다. 문만 열려 있었다면 거의 한 건물이나 다름 없을 정도 거리에 편의점이 있는데... 에코그라드 호텔 상층부는 건물 두개를 잇는 다리가 있다. 외부에서 보면 마징가Z의 머리를 보는 느낌, 건물로 치면 서울중앙우체국의 양쪽을 이어 놓은 느낌이랄까? 객실은 깔끔하다. 다만 세월의 .. 2022. 2. 5.
공구 - 보쉬 GSB 18V-55 충전 드릴 드라이버 기존에 사용하던 보쉬 GSB 10.8-2-LI 드릴을 분실해서 같은 제품으로 재구매를 하려다, 이번 기회에 18V 충전 드릴을 써보고자 방향을 틀었다. 처음 본 제품은 GSB 18V-28 제품이었으나 결국 브러쉬리스 모터가 달린 GSB 18V-55 제품을 보게 됐다. 기왕이면... 기왕이면... 하다 너무 멀리 와 버린듯. 우선 공구상자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 정도 되면 일반 가정에서 공구상자를 보관하는 것도 일일듯. 일단 우리 집 신발장엔 상자가 들어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전동 공구와 충전기만 꺼내 신발장에 넣어두고 공구상자는 베란다로 방출해야만 했다. 이렇게 보면 대충 감이 올텐데... 우측이 보쉬 GSB 16 RE 유선 전동 드릴이다. 저 친구도 양손으로 파지를 해야 할 정도로 한 덩치 하는.. 2022. 2. 4.
영화 - 콘택트 (Contact, 1997) 케이 팩스의 여운을 안고 선택한 영화, 콘택트. 영화 - 케이 팩스 (K-PAX, 2001) 지구에 방문한 외계인의 이야기, 케이팩스. 지구에 방문한 날 경찰에게 붙잡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외계인 프롯(케빈 스페이시). 자신은 지구인이 아니며, 거문고자리 근처의 케 bonta.tistory.com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실망한 영화, 콘택트. 영화 평점이 좋은 편이라, 아마도 내 취향이 대중적이지 않은 탓이 있을 수 있겠다. 우선 팔머 조스(매튜 매커너히)의 존재. 팔머가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엄청나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회의에 들어가 의견을 주도하거나 심지어 우주선(?)에 탑승할 사람을 선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의 정체는 신학대를 포기한 신부님, 언론의 유명세를 타서 매스컴에 자.. 2022. 1. 26.
영화 - 케이 팩스 (K-PAX, 2001) 지구에 방문한 외계인의 이야기, 케이팩스. 지구에 방문한 날 경찰에게 붙잡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외계인 프롯(케빈 스페이시). 자신은 지구인이 아니며, 거문고자리 근처의 케이팩스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지구인들, 특히 정신과 의사가 봤을 때 영락 없이 정신이상자 그 자체다. 하지만 프롯의 신체에 대한 특이점을 보고, 천문학에 대한 지식이 보통이 아님을 알게 되며 의사 파크 포웰(제프 브리지스)의 관심을 자극한다. 영화는 잔잔 그 자체. 프롯에 정신병원에 머무는 환자들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그리는 모습이 그나마 자극적인 장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그럼에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이 케이팩스의 매력이다. 프롯의 눈에 비친 지구와 지구인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지구인들이 정신병자라며 병원에 가둬둔.. 2022. 1. 26.
영화 - 파인딩 포레스터 (Finding Forrester, 2000) 왓챠의 알고리즘이 디태치먼트와 비슷한 장르라며 추천해 준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좋은 영화임은 맞지만, 디태치먼트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영화였다. 디태치먼트가 삶의 고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면 파인딩 포레스터는 재능 넘치는 이들의 우정과 그것을 시기하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랄까? 문학에도 농구에도 재능이 넘치는 소년 자말(롭 브라운)이 어른들에게 인정 받아 장학금을 받아 사립 학교에 가고, 은둔 생활을 하던 유명 작가에게 인정 받아 작문을 배우고 그런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을 만나 겪게 되는 헤프닝을 그린 내용. 어찌 보면 살리에리와 모짜르트의 오마쥬도 살짝 보이고... 결과적으로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 보고 의지하며 치유해 가능 과정을 그린, 그리고 미워.. 2022. 1. 25.
영화 - 디태치먼트 (Detachment, 2011) 교사를 존중하지 않는 학생들, 그 와중에서 어떻게든 해보고자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 그리고 퇴근 후에는 그 교사 역시, '선생님'이 아닌 삶에 지친 한명의 인간일 뿐임을 그리는 영화. 그리고 그렇게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 치여, 무관심과 부정, 학대를 당하는 어린 아이들을 보여주는 영화, 디태치먼트 = 무관심. 헨리와 에리카(사미 게일)의 일화는, 얼마 전 봤던 '나의 아저씨' 라는 드라마도 살짝 떠오르게 한다. 무관심 속에 길거리에 방치된 에리카를 돕는 헨리. 그런 헨리에게 남자로서의 감정을 느끼는 에리카. 하지만 이내 그들은 남녀가 아닌 가족임을 깨닫는 과정. 거리에서 만난 헨리에게 에리카가 '담배가 있냐?' 고 묻자, 헨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고 답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며 헨리가 에리카와 나란.. 2022. 1. 25.
영화 -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 ※ 스포가 다수 포함될 수 있음 제목은 많이 들어봤던, 어쩌면 이미 봤던 영화일지도 모르는 뷰티풀 마인드. 넷플릭스 미리보기에 보이는 러셀 크로우의 모습과 '뷰티풀 마인드' 라는 네임밸류 때문에 감상한 작품. 천재 수학자 존 내쉬(러셀 크로우)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듯 하지만 영화의 본질은 사람 간의 신뢰와 가족애, 헌신에 가깝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남편, 존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아내 알리샤. 사실 영화의 중반까지만 해도 뷰티풀 마인드는 첩보 영화다. 냉전시대 소련의 암호를 풀어내기 위한 천재 수작자의 분투. 영화의 분위기가 분위기이다 보니, 나 역시 아내 알리샤 역시 스파이가 아닌지 의심을 하며 영화에 빠져들었는데 이 모든 것이 존의 머릿 속에서 일어난 허상이라는 묵직한 반전이 뷰티풀 마인드의 .. 2022. 1. 24.
관악구 - 이삭 버거 (서울대입구역 키친) 킹콩 떡볶이 서울대입구역 점이 폐점하고 그 자리에 들어선 이삭 버거. 가끔 이삭 토스트를 먹는지라 버거도 궁금해 방문해 봤다. 사람이 살짝 없을 때 남긴 매장. 사람이 몰릴 때는 바글바글 하다 느낄 정도로 매장이 꽉 찬다. 요즘은 어딜 가나 키오스크다. 사람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고 과연 연세 있으신 분들이 이 기계를 잘 쓰실 수 있을까 싶어 또 마음이 안좋다. 실제로 사람에게 주문하는 것보다 불편하기도 하고. 한참의 웨이팅 끝에 포장해 온 골든 시그니쳐 세트. 버거에 해쉬 브라운이 추가된 제품으로 감자튀김과 음료(제로콜라 선택 가능)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사악하게도 무려 9700원이지만 4000 포인트 적립으로 5700원에 먹을 수 있었다. 버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해쉬 브라운.. 2022. 1. 21.
영화 - 아이 씨 유 (I See You, 2019) 스포가 포함될 수 있음 15년 전 있었던 아동 연쇄 살인 사건과 주인공 재키의 집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공존하는 영화. 하지만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재키네 집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벽에 걸린 그림이 사라진다거나 누군가 창고의 문을 잠근다거나 2층에서 화분을 떨어뜨린다거나... 그런 기현상에 빠져 영화를 보다 보면, 이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사라지고 살해된 이야기는 잊게 된다. 종종 실종 아동의 가족이 등장하거나 플랜카드가 보이기도 하지만... 재키네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 것. 만약 그 사건을 잊지 않고 영화를 본다면 재키네 가족이 겪는 사건과 연쇄 살인 사건이 어떻게 만날지 고민하는 재미를 하나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중반까지는 나름 꽉 짜여진 모습이 좋은데 .. 2022. 1. 20.
시승 - 볼보 S60 B5 마일드 하이브리드 (짧은 시간 동승기) 안전의 대명사 볼보, 그중 S60 B5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잠깐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차량에 동승할 당시에는 포스팅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기에 사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볼보 S60의 간단한 후기를 남겨본다. 북유럽 감성이 묻어나는 볼보 스마트키. 최근 출시되는 BMW의 스마트키도 이런 느낌은 아니다. BMW는 기계적으로, 볼보는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느낌. 직접 몰아본 것은 아니지만, 동승석에서 느끼는 S60의 움직임은 인상적이었다. 가속이나 변속도 부드러웠고 무엇보다 요철을 지날 때 충격을 분산해 주는 느낌이 좋았다. 기존 T5의 리프 스프링을 느껴보지 못해서 비교는 어렵지만, 멀티링크로 변경된 B5 모델의 서스펜션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인테리어도 .. 2022. 1. 19.
영화 - 베스트 오퍼 (The Best Offer , 2013) 근래 보기 드물게 참신함을 느낀 영화, 베스트 오퍼. 영화의 주인공, 버질 올드먼(제프리 러쉬)이 받은 한통의 전화, 수화기 너머의 여인은 올드먼을 잘 아는 양, 본인의 자산을 모두 경매에 붙여 줄 것을 부탁 하고 올드먼은 그 제안을 내키지 않아 했지만 결국 수락한다. 재산 처분을 위해 집에 갔으나 올드먼을 만나주지 않는 여인...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유령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투명인간인지... 집 안에 여인의 목소리는 울려퍼지지만 모습은 결코 볼 수가 없다. 그렇게 여인에게 서서히 빠져 드는 늙은 올드먼. 과연 올드먼은 피해자인 것일까? 어쩌면 올드먼의 인생 황혼기에 가장 값진 것을 얻은 것은 아닐지.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2022. 1. 13.
영화 - 펠론 (Felon, 2008) 평범한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히는, 어찌 보면 그간 수 차례 봐왔던 내용의 영화, 펠론. 여기에 피해의식 가득한 간수가 더해지는 것이 펠론의 특징. 보통 간수나 제소자 중 한 군데 포커스가 맞춰지는데 펠론은 간수와 제소자 양측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제소자들, 특히 인종 갈등과 함께 그것을 부추기며 즐기는 교도관, 주인공이 그 난관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뻔한 영화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이 지속된다는 점이 놀랍다. 주인공이 교도소에 무척이나 잘, 심지어 주변의 범죄자들과 비교해도 훨씬 더 쉽게 적응하는 모습이 어색한 점만 제외하면 충분히 한번쯤 볼만 한 영화. 2022. 1. 13.
영화 - 덩케르크 (Dunkirk, 2017) 덩케르크, 언젠가 한 번 봤던, 그저 그랬던 영화. 그 당시에는 2차 세계대전에도 크게 관심이 없었고 영화 자체가 시간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아닌지라, 상당히 난해하다는 느낌으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다시 감상한 덩케르크는 꽤 괜찮은 영화였다. 그간 밴드 오브 브라더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 U-571 등,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여러 2차 세계대전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것이 덩케르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개봉 무렵보다 영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진 것도. 영화는 시간이 아닌, 장소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 육지에서 있었던 사건, 같은 시간 공중, 바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있었던 일들을 보여주기에 모든 장면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이.. 2022. 1. 12.
매직 마이크 XXL (Magic Mike XXL, 2015) 남성 스트립 댄서들이 춤을 추는 영화 매직 마이크 XXL. 그런데 보다 보니 그냥 춤을 추는 영화가 아니었고 조금 더 보다 보니 전작인 매직 마이크를 봤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매직 마이크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실제로 봤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스텝 업에서 주인공을 본 것을 착각하는 것일지도... 전체적으로 남자 스트립 댄서들이 춤을 추는 영화는 맞지만 성적인 묘사도 꽤 있고... 대상이 체격이 좋은 여자나 중년 여성인 경우가 많은 걸로 봐선 '여성향' 영화로 제작됐다는 느낌이다. 아울러 성적인 퍼포먼스에 촛점을 맞춰서인지 상대적으로 '춤' 이라는 요소가 빈약했다. 그래도 영화 초반, 주인공이 자신의 작업실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상당히 인..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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